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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시·음파베 거르고 벨링엄 1위?…'벤투 대행' 뮐러 투표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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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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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김건일 기자] 2022 FIFPRO 올해의 선수 투표엔 전 세계 국가대표팀 주장들과 함께 감독, 그리고 세계 각국 기자단 300여 명이 참석됐다.

한국 대표팀에선 주장 손흥민이 투표에 나섰다. 감독 투표권은 당시 감독직이 공석이었기 때문에 마이클 뮐러 국가대표 선임 위원장에게 주어졌다.

손흥민은 리오넬 메시, 킬리안 음바페, 그리고 카림 벤제마를 차례로 1, 2, 3위로 꼽았다. 전체 투표 결과와 같은 순위다.

그런데 뮐러 위원장의 선택이 흥미롭다. 투표 결과에 따르면 뮐러 위원장은 주드 벨링엄을 1위, 엘링 홀란드를 2위, 그리고 아슈라프 하키미에게 3위를 투표했다.

벨링엄이 얻은 점수는 3점. 벨링엄보다 높은 점수를 받은 선수가 13명이다.

영국 데일리미러에 따르면 벨링엄에게 1위표를 준 축구인은 뮐러 위원장과 함께 샘 콕스 가이아나 대표팀 감독, 라울 사보이 중앙아프리카 공화국 감독까지 단 세 명이다.

뮐러 위원장이 꼽은 세 명은 독일 분데스리가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출신이라는 공통점이 있다. 벨링엄은 2020년부터 도르트문트에서 뛰고 있으며, 홀란드는 2020년부터 2022년까지 하키미는 2018년부터 2020년까지 도르트문트 유니폼을 입었다. 공교롭게도 뮐러 위원장이 독일 출신이다.

루이스 데라 푸엔테 스페인 신임 감독의 선택도 흥미롭다. 푸엔테스는 맨체스터시티 공격수 훌리안 알바레스를 1위로 꼽았다. 벨링엄이 2위, 루카 모드리치가 3위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는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포르투갈 주장을 맡았는데도 투표에서 빠졌다. 페페가 대신 투표권을 행사했다. 페페의 선택 또한 눈길을 끈다. 페페는 레알 마드리드 출신으로 바르셀로나 시절 오랜 라이벌이었던 메시를 톱3에서 외면했다. 대신 음바페와 모드리키, 벤제마에게 투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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