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새벽을 지킨 소년들' 사료집 발간 |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980년 5·18민주화운동 학생 열사들과 참여자들의 이야기가 담긴 사료집이 발간됐다.
5·18민중항쟁고등학생동지회는 28일 '5월, 새벽을 지킨 소년들' 제목의 사료집을 정식 출간했다.
사료집에는 1980년 5·18 항쟁 기간 각 방면에서 활동한 고등학생들의 사연이 담겼다.
1부 '별이 된 소년들'에는 10명의 당시 중·고등학생 사망자의 사연을 부모 또는 형제의 구술 채록을 통해 기록했다.
2부 '시민군이 된 소년들'에는 이른바 도청팀(옛 전남도청, 상무관, YMCA, 시민궐기대회)에서 활동한 7명 학생의 이야기를, 3부 '동지가 된 소년들'에는 전남·북 지역 항쟁 참여 학생 5명의 이야기를 각각 담았다.
구속자, 부상자들은 한자리에 모여서 1980년 5월 18~27일 열흘 간의 항쟁 기간을 날짜별, 시간대별, 지역별로 상황판을 만들어 하나하나 기억의 조각들을 맞춰보기도 했다.
5·18민주화운동에 참여했던 10대 학생들은 모두 300여 명인데, 동지회는 향후 이들을 30여 명씩 묶어서 제2권, 제3권 등도 추가 출간할 계획이다.
5·18민중항쟁고등학생동지회 측은 "우리는 42년 전 목숨을 걸고 지켜왔던 민주주의와 역사의 정의를 기록해 후대 학생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며 "직접 각 학교를 찾아가 5·18 역사가 왜곡되고 폄훼되는 일이 없도록 강연을 통해 알려 나갈 생각이다"고 밝혔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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