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영웅' 공연 사진 (에이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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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데일리뉴스=조수현 기자] 창작 뮤지컬 '영웅'(제작 ㈜에이콤)이 오늘(28일) 공연을 끝으로 LG아트센터 서울에서의 공연을 마친다.
안중근 의사 의거 100주년 기념으로 제작된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영웅적 면모와 운명 앞에서 고뇌하는 인간적 모습을 깊이 있게 담아낸 작품이다. 뮤지컬 '영웅'은 2009년 LG아트센터에서의 초연 이후 13년 만에 LG아트센터 서울에서 다시 9번째 시즌을 개막하며 뜻깊게 출발했다.
강서구 마곡동에 새 둥지를 튼 LG아트센터 서울의 대관 개관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한 뮤지컬 '영웅'은 특히나 강서구와 인접 지역 관객들의 큰 사랑을 얻었다. 이번 LG아트센터 서울 공연의 강서구 지역 예매율은 9.7%로 이는 서울시 자치구 평균 예매율(4.0%)을 상회하고 지난 시즌(2019년) 대비 8.7% 가량 급상승한 수치이다. 이렇듯 뮤지컬 '영웅'은 지역 문화예술 향유 저변 확대에도 기여하는 성과를 일궈냈다.
3년 만에 돌아온 뮤지컬 '영웅'은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 등 캐릭터 싱크로율을 높인 초연 캐스트와 뉴 캐스트의 완벽한 조화로 관객들의 열렬한 지지를 얻었다. 관객 평점은 9.8을 기록, 공연을 관람한 관객들은 '인생 최고의 뮤지컬!(sarah1***)', '다시 한 번 역사에 관심 가지고 매일 올바른 역사에 대해 알아보게 해준 고마운 뮤지컬(seunghee2***)', '배우들이 전해주는 그날의 이야기가 우리를 이끌어 그날의 한가운데 있게 했습니다.(DArtagnan3***)', '티켓부스에서 휴지도 나눠주세요… 오열극… 마스크가 다 젖었습니다(sodkdlel0***)', '소름, 전율, 감동, 눈물... 모든 걸 온몸으로 느꼈던 뮤지컬(leejh4***)'등의 후기로 작품에 대한 끊임없는 관심과 사랑을 증명했다.
이번 시즌 '영웅'은 영화 '영웅'의 개봉과 함께 개막해 의미가 더욱 남달랐다. 이례적으로 같은 시기에 서로 다른 매체로 선보이며 영화와 뮤지컬이 시너지를 발휘, '안중근 신드롬'으로 불리며 더욱 주목받았다.
또한 경험형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콘텐츠를 기획해 관객과의 만남을 적극 시도하며 소통했다. 먼저 한국사 일타강사 최태성 강사와 '마스터 클래스'를 열어 청소년 관객들에게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를 쉽고 재미있게 전했다. 여기에 무대 뒤편을 둘러보며 스태프들의 생생한 경험담까지 들을 수 있는 '백스테이지 투어'까지 진행해 관객들이 안중근 의사를 보다 가까이 만날 수 있는 특별한 시간을 선사했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숭고한 정신을 관객과 함께 기리는 기회도 마련했다. 안중근 의사 사형선고일인 2월 14일에는 '싱어롱 데이'를 진행해 뜨거운 호흡과 함성으로 안중근 의사의 애국정신을 다시금 되새겼다. 앞서 작년 10월 26일에는 안중근 의사 의거일을 기념하여 스마트 기기 배경화면을 제작, 배포해 일상에서도 안중근 의사를 기억할 수 있도록 했다.
새로운 시도가 돋보이는 콘텐츠 또한 화제였다. 뮤지컬 '영웅'은 초연 13년 만에 최초로 시츠프로브를 온라인 중계하며 관객들에게 뜻밖의 즐거움을 선물했다. 김문정 음악감독의 지휘 아래 50여 명의 전 배우와 오케스트라가 앙상블을 이뤘던 시츠프로브는 영상 공개 이후 90만뷰를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그런가 하면, 제작사 공식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다양한 제작 영상 역시 눈길을 끌었다. 대표 넘버 '십자가 앞에서', '영웅', '그날을 기약하며'의 연습실 라이브 영상부터 배우와 스태프의 시선으로 포착한 <영웅>의 작업기와 브이로그, 조마리아 여사의 편지 낭독 영상까지 공연 감상에 재미를 배가시킬 폭넓은 콘텐츠를 공개하며 호응을 얻었다.
한편 LG아트센터 서울에서 9번째 시즌 서울 공연의 막을 올린 뮤지컬 '영웅'은 2022년 12월 21일을 시작으로 2023년 2월 28일까지 80회 공연을 마무리한다.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가는 뮤지컬 '영웅'은 한남동 블루스퀘어로 옮겨가 3월 17일부터 관객들과 다시 한번 만남을 이어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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