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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업 논란 후 필리핀行 론데 홀리스 제퍼슨, EASL 챔피언스 위크 불참…비자 발급 못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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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업 논란 후 KBL을 떠나 필리핀으로 향한 론데 홀리스 제퍼슨. 그는 동아시아 슈퍼리그(EASL) 챔피언스 위크에 출전하지 못한다.

필리핀 매체 「spin.ph」는 최근 “TNT 트로팡 기가의 제퍼슨은 비자를 발급할 시간이 부족해 챔피언스 위크에 출전하지 못한다. 대신 제일런 허드슨이 돌아온다”고 보도했다.

제퍼슨은 2022-23시즌 전주 KCC의 외국선수였다. NBA 출신이라는 화려한 커리어를 자랑하며 KBL에 입성했으나 38경기 출전, 평균 11분 28초 동안 10.1점 3.8리바운드 1.0어시스트라는 초라한 기록을 냈다. 퇴출되기 직전 2경기 동안 불성실한 모습을 보인 그는 결국 태업을 사유로 한국을 떠났다.

매일경제

태업 논란 후 KBL을 떠나 필리핀으로 향한 론데 홀리스 제퍼슨. 그는 EASL 챔피언스 위크에 출전하지 못한다. 사진=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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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BA(필리핀프로농구) TNT와 곧바로 계약한 제퍼슨은 2023 PBA 거버너스컵에서 3경기 동안 30.0점 12.6리바운드 7.3어시스트 1.3스틸 1.3블록슛을 기록하며 전혀 다른 모습을 보였다. KBL에 비해 경기 페이스가 압도적으로 빠른 PBA와 제퍼슨의 궁합은 대단했다.

그러나 EASL 챔피언스 위크에서는 제퍼슨의 모습을 볼 수 없다. 비자 발급을 위해 노력했지만 주어진 시간이 부족했다. 조조 라스티모사 TNT 감독은 “제퍼슨은 일본 비자를 발급받을 충분한 시간이 없었다”고 밝혔다.

결국 TNT는 제퍼슨을 대신해 이전 외국선수였던 허드슨을 다시 불러왔다.

허드슨은 제퍼슨이 합류하기 전까지 6경기 출전, 33.8점 9.3리바운드 4.1어시스트 1.5스틸 1.5블록슛을 기록했다. 득점력만큼은 제퍼슨보다 뛰어나다는 평가다.

한편 TNT는 EASL 챔피언스 위크에서 A조에 속해 있다. 그들은 우츠노미야 브렉스, 서울 SK와 경쟁, 챔피언십에 도전한다. 최근 손발을 맞춘 제퍼슨의 이탈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허드슨이 돌아왔고 또 다니엘 오셰푸를 새로 영입하며 높이를 보강했다. 오셰푸는 과거 서울 삼성에서 뛴 바 있는 KBL 출신 외국선수다.

[민준구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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