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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삼성동, 나승우 기자) 한국 여자축구대표팀 에이스 지소연, 최유리가 오는 7월 열리는 2023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에서 특별한 세리머니를 펼치겠다고 선언했다.
대한축구협회(KFA)는 27일 오후 12시 30분 서울 스타필드 코엑스몰 라이브 플라자에서 2023 FIFA(국제축구연맹) 여자 월드컵 트로피 투어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는 FIFA가 여자 월드컵 붐 조성을 위해 월드컵에 참가하는 32개국을 돌며 진행하는 것으로 일본에 이어 2번쨰로 진행되는 이벤트다. KFA 또한 여자 대표팀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콜롬비아, 모로코, 독일과 같은 조에 편성됐다.
모로코는 지난해 아프리카 여자 네이션스컵 준우승을 기록했고, 콜롬비아는 코파 아메리카 여자 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독일은 여자 축구계 전통 강호다.
쉬운 팀이 없지만 대표팀은 2015년 이후 8년 만에 16강 진출에 도전한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대표팀 에이스 지소연, 최유리는 본선에서 골을 넣으면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약속했다.
처음에는 "특별히 준비한 건 없다. 사실 벨 감독님께서 세리머니 하는 걸 좋아하지 않으신다"고 밝힌 지소연은 벨 감독의 'OK' 사인이 나오자 "황희찬 선수가 포르투갈전에서 보여준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선언해 장내를 술렁이게 했다.
황희찬은 지난해 카타르 월드컵 조별리그 최종전 포르투갈전에서 역전 결승골을 넣은 후 상의 탈의 세리머니를 선보인 바 있다.
지소연은 "원래 그 세리머니는 황희찬 선수보다 이금민 선수가 먼저 한 세리머니"라며 "여자 선수가 그 세리머니를 하면 더 멋지지 않을까"라고 당당하게 말했다.
최유리 또한 특별한 세리머니를 하겠다고 선언했다.
최유리는 "WK리그에서 여러가지 세리머니를 한다. '지진 세리머니'라고 땅을 세게 내리치는 걸 한다"며 "만약 첫 경기를 이기게 된다면 지구를 폭행 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진행을 맡은 박문성 해설위원이 "그럼 호주를 폭행하게 되는 건데 너무 위험한 거 아니냐"고 되묻자 최유리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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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삼성동, 박지영 기자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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