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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MBN ’불타는 트롯맨’과 황영웅이 숱한 과거 논란에도 출연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현재 1위를 내달리고 있는 그에게 남은 건 결승전이기 때문. 그래서 팬들은 황영웅 대신 스스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하겠다는 모양새다.
2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불타는 트롯맨’ 제작진을 향한 원성이 높아지고 있다. 폭행으로 인한 상해 전과 과거를 인정한 황영웅을 하차시키라는 정의의 목소리들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그의 과거를 둘러싼 수위 높은 폭로가 곳곳에서 더욱 터져나오고 있어 논란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그럼에도 제작진은 26일 ‘불타는 트롯맨’ 공식 SNS를 통해 결승전 심사 방식을 자세히 안내하며 황영웅 밀어붙이기를 감행하고 있다. 특히 “여러분의 손으로 뽑는 1대 트롯맨!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라는 메시지로 오는 28일 결승전을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
심지어 27일 오후에는 예고편 영상을 공개했는데 보란듯이 황영웅의 얼굴이 담겨 있다. 황영웅은 톱8 중 가장 뒷번호인 8번을 받아 시청자들에게 적극 어필했다.
황영웅과 제작진으로서는 며칠만 버티면 된다고 생각하는 셈이다. 황영웅은 앞서 자신의 과거 논란이 터지자 뒤늦게 “비록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사과의 뜻을 전했다.
무엇보다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었다”며 “저의 잘못과 부족함을 용서해주십시오. 그리고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이라고 호소했다.
제작진 역시 "출연자 선정에 있어서 사전 확인과 서약 등이 있었으나, 현실적인 한계로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는 점, 시청자 분들과 팬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황영웅은 모든 잘못과 부족함에 대해서 전적으로 사과하고 있으며, 자신의 과거 잘못을 먼저 고백하지 못했던 것에 대해서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있다”며 황영웅의 하차에 관해선 소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이쯤 되니 황영웅 대신 시청자들이 하차하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심지어 몇몇 누리꾼들은 ‘불타는 트롯맨’ 협찬사들에 항의 전화를 넣었다는 인증샷을 올리기도. 마이웨이를 선언한 제작진과 황영웅에 대한 적극적인 항의 표시다.
물론 1등 상금을 눈앞에 둔 황영웅이나, 핵심 멤버인 그를 마지막까지 놓을 수 없는 제작진의 마음은 쉽지 않을 터다. 그럼에도 시청자들은 ‘상식’을 원하고 있다. 폭행 전과가 있는 트롯맨의 탄생을 보고 싶지 않다는 지극히 보편적인 ‘상식’이다.
결승전까지 하루 남은 ‘불타는 트롯맨’, 급기야 시청자들이 황영웅 대신 하차를 선언하며 돌아서고 말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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