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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MBN ’불타는 트롯맨’이 황영웅 과거 논란에도 결승전을 강행하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 측은 26일 공식 SNS를 통해 결승전 심사 방식을 안내했다. 생방송 실시간 문자 투표 점수 2000점을 50% 반영하고 연예인 대표단 & 국민 대표단 점수 30%, 대국민 응원 투표 점수 20%를 합산해 순위를 가린다.
특히 제작진은 “여러분의 손으로 뽑는 1대 트롯맨!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립니다”라며 오는 28일 결승전을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황영웅의 과거 논란과 우승자 내정설 루머에도 마이웨이를 고수하고 있는 셈이다.
앞서 황영웅은 상해 전과, 학교폭력 등의 의혹에 휩싸였다. 여기에 이른 바 '이레즈미'라 불리는 문신 사진까지 확산되면서 충격을 안겼다. 그의 과거를 폭로하는 이들과 그럼에도 옹호하는 팬들의 설전으로 연일 온라인이 후끈 달아올랐다.
결국 황영웅은 약 일주일만에 입장문을 내고 사과했다. 하지만 그는 "제가 비록 과거의 잘못이 무거우나 새롭게 살아가고자 하는 삶의 의지를 가지고 있다”며 “노래가 간절히 하고 싶었고, 과거를 반성하며 좋은 사회 구성원이 되고자 노력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자신의 어머니와 할머니를 언급하며 용서를 구했고 “저의 잘못과 부족함을 용서해주십시오. 그리고 부디 과거를 반성하고 보다 나은 사람으로 변화하며 살아갈 기회를 저에게 주시길 부탁드린다"고 호소해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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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타는 트롯맨' 제작진 역시 입장문을 내고 "출연자 선정에 있어서 사전 확인과 서약 등이 있었으나, 현실적인 한계로 유감스러운 상황이 발생했다는 점, 시청자 분들과 팬 분들께 죄송한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전했다.
하지만 황영웅이 22세였던 2016년 검찰의 약식 기소에 의한 벌금 50만 원 처분을 받은 게 사실로 알려지며 그의 하차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갈수록 커지고 있다. 가뜩이나 학교폭력 이슈에 더욱 예민해진 요즘이기 때문.
그럼에도 제작진과 황영웅 본인은 출연 강행 의지를 꺾지 않고 있다. 이런 까닭에 1등 내정설, 황영웅 밀어주기 의혹까지 불거진 상황이다. 이와 관련해 제작진이 “투표에 개입이 불가능한 시스템”이라고 선을 그었지만 황영웅을 둘러싼 잡음은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불타는 트롯맨’은 최종 우승자 탄생까지 2차례의 결승전을 앞두고 있다. 황영웅을 버릴수도, 끝까지 품고 갈수도 없는 최악의 상황이다.
/comet568@osen.co.kr
[사진]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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