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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5 (토)

K리그1 포항 이호재, 개막전 멀티골…기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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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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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축구 K리그1 포항 스틸러스의 스트라이커 유망주 이호재가 개막전부터 2골을 터뜨리며 2023시즌 기대감을 높였습니다.

이호재는 포항 스틸야드에서 열린 대구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3 개막전에서 포항의 3대 2 역전승에 앞장섰습니다.

포항이 1대 2로 뒤지던 후반 32분 제카 대신 교체 투입된 이호재는 5분 동안 2골을 터뜨리며 승부를 뒤집었습니다.

후반 40분 김승대가 오른쪽에서 내준 패스를 골지역 정면에서 왼발로 한 번 트래핑한 뒤 오른발로 침착하게 슈팅해 2대 2 동점을 만들었고, 후반 45분에는 김종우의 도움을 받아 페널티아크 오른쪽에서 오른발 중거리 땅볼 슈팅으로 역전 골을 뽑아냈습니다.

이호재의 슈팅은 대구 수비수 조진우의 발을 맞고 살짝 꺾이며 골문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23살로 프로 3년 차인 이호재는 이 2골로 개막전에서 개인 최다 골을 기록했습니다.

이호재는 데뷔 시즌인 2021년 2골, 지난 시즌에는 1골에 그쳤습니다.

이기형 성남FC 감독의 아들인 이호재는 191cm의 큰 키와 당당한 체구를 앞세운 고공 플레이가 장점입니다.

하지만 활동량이 적고 꾸준함이 부족해 거의 교체 요원으로만 뛰었습니다.

지난 2시즌 동안 리그 총 30경기에 나섰는데 선발 출전은 1경기에 그쳤습니다.

2년 내내 김 감독으로부터 '더 성실하게 움직이라'는 주문을 받았다는 이호재는 올 시즌을 앞두고 체중을 감량하는 등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이호재는 경기 뒤 중계 방송사와 인터뷰에서 "겨울에 몸 관리와 훈련에서 철저하게 준비했는데, 그 결과가 오늘 경기에 나온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습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연합뉴스)
김영성 기자(yskim@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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