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가 9개월 대장정에 돌입했습니다. 코로나 이후 최다 관중이 몰린 공식 개막전에서는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이 라이벌 전북에 역전승을 거뒀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김영권, 조규성 등 국가대표 스타들을 앞세운 울산과 전북의 개막전에는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다인 2만 8천여 관중이 찾았습니다.
[최승현 (울산팬) : 김영권 선수가 월드컵에서 골 넣은 것도 영광스럽고 (제가) 울산에서 태어난 것도 영광이에요.]
[장성 · 김정원 (전북팬) : 오늘만 기다려 왔는데 꿈만 같습니다. 전북 현대 파이팅!]
지난 시즌 챔피언 울산 선수단은 경기장에 도착한 뒤, 환호하는 홈 팬들과 손을 맞추며 라커룸으로 이동해 분위기를 끌어올렸고, 그라운드에 나서는 울산 선수들을 향해, 전북 선수들이 챔피언에 대한 예우로 박수를 보낸 뒤 9개월간 대장정이 시작됐습니다.
기선은 전북이 잡았습니다.
울산에서 전북으로 이적한 아마노의 패스를, 송민규가 왼발 슛으로 연결해 시즌 1호 골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울산은 매섭게 반격했습니다.
전반 43분 문전 혼전 상황에서 엄원상이 오른발 동점 골을 터뜨렸고, 후반 19분에는 루빅손이 전북 김정훈 골키퍼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가로채 역전 골을 뽑았습니다.
현대가 더비에서 2대 1 역전승을 거둔 울산은 홈 팬들과 기쁨을 나눴습니다.
[엄원상/울산 공격수 : 모든 경기에서 이렇게 또 축제 같은 분위기를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개막전부터 뜨거운 열기 속에 명승부가 펼쳐지며 2023년 K리그가 힘차게 첫발을 내디뎠습니다.
(영상취재 : 장운석, 영상편집 : 소지혜, CG : 엄소민·강경림)
김형열 기자(henry13@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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