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구 희망' 이현중, 비상 준비 |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미국프로농구(NBA) 진출을 위한 도전을 이어가는 이현중(23)이 G리그(NBA 하부리그) 산타크루즈 워리어스 소속으로 2경기 연속 출전했다.
이현중은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타크루즈의 카이저 퍼머넌트 아레나에서 열린 오스틴 스퍼스와 2022-2023시즌 G리그 홈 경기에서 약 16분을 뛰고 3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23일 오스틴과의 홈 경기에서 약 19분을 뛰며 G리그 데뷔전을 치러 7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던 이현중에게는 이날이 2번째 G리그 경기였다.
이날도 벤치에서 경기를 시작해 1쿼터 7분 22초를 남기고 교체 투입된 이현중은 2쿼터 종료 6분 1초를 남기고 3점포를 터트렸다.
하지만 이후 이현중의 득점은 이어지지 않았다.
이현중은 이날 3점짜리 5개를 포함한 7개의 야투를 던져 단 하나만을 넣는 데 그쳤다.
산타크루즈는 114-105로 이겨 리그 4연승을 달리며 서부 콘퍼런스 7위(11승 9패)를 유지했다.
미국 데이비드슨대 3학년이던 지난해 NBA에 도전장을 낸 이현중은 드래프트를 1주일 앞두고 왼쪽 발등뼈와 인대를 다쳤다.
결국 그는 한국으로 돌아와 6개월간 재활에 매진해야 했다.
지난달 미국으로 다시 건너간 이현중은 지난 20일 산타크루즈와 정식 계약을 하고 2022-2023시즌 남은 일정을 함께 소화하게 됐다.
한편 이날 경기에는 한국인 최초의 NBA 정규리그 심판인 황인태 심판이 배정돼 한국인 선수와 심판이 함께 코트에 섰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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