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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김다영, "14년 전 노는 학생 맞아"…열흘 만에 전한 사과 '학폭 일부 인정'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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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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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피지컬: 100'에 출연한 스턴트우먼 김다영이 과거 학교폭력 가담 의혹이 불거진 지 열흘 만에 논란을 일부 인정하며 사과했다.

24일 오후 김다영은 "며칠간 많은 고민과 반성 끝에 이제야 글을 올리게 되어서 죄송하다"고 운을 떼며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김다영 "약 14년 전 제가 소위 노는 학생이었다는 점은 인정한다. 과거를 회상해보면 잘 나가는 친구들 사이에 소속돼 후배들 기강을 잡는답시고 욕설과 상처되는 말들을 했었다. 성숙하지 못했고, 철이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이로 인해 상처받은 후배들이 있을 것이기에, 이 자리를 빌려 사과를 드리고 싶다. 정말 죄송하다. 이렇게 사과한다고 제 과거시절이 없던 일이 되지는 않을 것이다. 시간이 걸리더라도 기회가 된다면 직접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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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지난 15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김다영의 과거 학교폭력 가담 의혹이 제기됐다.

자신을 학폭 피해자라고 밝힌 글쓴이는 "'피지컬: 100'에 학폭 가해자 나와요'라는 제목으로 가해자가 자신에게 돈을 모아오라고 하거나, 노래방에서 폭행을 했다고 폭로했다.

이후 누리꾼들은 해당 내용을 토대로 가해자가 김다영이라고 추측했으며, 김다영은 별다른 입장 발표 없이 SNS 댓글 기능을 차단해 논란을 키웠다.

불똥이 튄 넷플릭스 '피지컬: 100' 측도 "제작진이 김다영의 학폭 관련 이슈를 접하고 본인에게 확인 중이다"라고 급히 입장을 알린 바 있다.

논란 후 열흘 만에 사과를 전한 김다영은 '피지컬: 100' 제작진과 넷플릭스 관계자들에게도 사과하며 "프로그램을 보시고 저를 응원해주셨던 많은 분들께도 실망을 끼치게 돼 죄송한 마음"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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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처음 제기된 글 중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다며 "14년 전 일이라 제 기억이 정확하지 않을 수 있어서 지난 며칠 동안 기억을 떠올려보고 당시 친구들에게 연락해 묻고 또 묻고 이야기를 들었다. 저는 금품을 빼앗거나 신체적 폭력을 행사한 사실이 전혀 없다"고 토로했다.

김다영은 "이러한 거짓 폭로도 철없던 과거의 내 행동들 때문에 불거졌을 거라 생각한다. 앞으로도 내가 하지 않은 일에 대해서까지 계속해서 거짓 폭로나 허위사실 유포가 이어진다면 법적 대응을 할 수밖에 없다"고 밝히며 "제 잘못을 감추지 않겠다. 그리고 제 잘못을 반성하며 살겠다"면서 거듭 사과했다.

지난 달 24일 공개된 '피지컬:100'은 높은 인기 속 지난 21일 우진용이 최종 우승자가 되며 방송을 마무리했다. 하지만 김다영을 비롯해 남자 출연진의 폭행 논란 등 불미스러운 일이 연이어 발생했고 이에 28일 예정됐던 종영 간담회를 취소하기도 했다.

사진 = 김다영, 넷플릭스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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