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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신인투수 같았다” ML 출신 타자에 홈런 맞은 1차지명 유망주, 중요한건 꺾이지 않는 자신감 [오!쎈 핑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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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키움 히어로즈 주승우.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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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핑둥, 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주승우(23)가 두 번째 연습경기에서 홈런을 허용했지만 여전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승우는 24일 대만 핑둥 CTBC 파크에서 열린 중신 브라더스와의 연습경기에 선발등판해 2이닝 4피안타(1피홈런) 1사구 2탈삼진 4실점 패전을 기록했다. 키움은 0-5 무득점 패배를 당하면서 연습경기 3연승 이후 첫 패배를 당했다.

1회 제구가 흔들리며 선취점을 허용한 주승우는 2회 1사 1, 2루에서 프란시스코 페냐에게 스리런홈런을 허용하고 말았다. 페냐는 2018년까지 메이저리그에서 뛴 포수로 메이저리그 통산 5홈런을 기록했다.

“홈런 맞은 공이 아쉬웠다”라며 미소를 지은 주승우는 “3볼에서 높은 직구를 던졌을 때 헛스윙이 나왔다. 그래서 직구를 한 번 더 던지면 삼진을 잡을 수 있겠다 싶어서 던졌는데 공이 조금 몰렸다”라며 아쉬워했다.

주승우는 지난 21일 경기에서 첫 실전등판에 나서 2이닝 2볼넷 2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했다. 두 번째 등판에서는 실점이 나왔지만 주승우는 “결과적으로는 좋지 않았지만 오늘 경기가 지난 경기보다 더 좋았던 것 같다. 지난 등판에서는 날리는 공이 많았는데 오늘은 그래도 낮게 제구가 잘됐다. 다만 볼카운트가 유리할 때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조금 많아서 타자들이 쉽게 공략한 것 같다. 그 부분을 다시 생각하면서 다음 경기에서는 더 집중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2022 신인 드래프트 1차지명으로 키움에 입단한 주승우는 즉시전력이라는 평가를 받았지만 1군에서는 4경기(3⅓이닝) 평균자책점 10.80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퓨처스리그에서는 19경기(65⅔이닝) 3승 4패 평균자책점 3.70으로 나쁘지 않은 성적을 거뒀다.

“작년에는 너무 신인투수 같았다”라고 지난 시즌을 돌아본 주승우는 “익숙하지 않은 상황에서 공을 던지다보니 너무 위축된 것 같다. 올해는 확실히 더 나은 모습을 보여주고 싶다. 이번 캠프에서는 자신감을 찾는 것이 목표다. 아직 목표에 다다르지 못했지만 그래도 매경기 발전하고 있다”라고 스프링캠프의 목표를 이야기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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