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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이 유럽 대항전에서 아쉬운 성적을 거두고 있다.
바르셀로나는 24일 오전 5시(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에 위치한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16강 플레이오프 2차전에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1-2로 패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탈락했다.
양 팀 모두에게 중요한 경기였다. 지난 1차전 결과는 2-2 무승부였다. 당시 바르셀로나는 선제골을 터뜨렸지만 후반 들어 래쉬포드에게 동점골을 내줬고, 쿤데의 자책골이 나오면서 역전을 허용했다. 다행히 후반 중반 하피냐의 골이 나오면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번 경기 승자가 다음 단계로 진출할 수 있었다.
이날 바르셀로나는 4-3-3 포메이션을 가동했다. 공격진은 세르지, 레반도프스키, 하피냐가 맡았고 더 용, 부스케츠, 케시에가 중원에서 호흡을 맞췄다. 발데, 크리스텐센, 아라우호, 쿤데가 4백을 책임졌고 골문은 테어 슈테겐이 지켰다.
홈팀 맨유는 4-2-3-1 포메이션을 기준으로 베르호스트가 최전방에 배치됐다. 래쉬포드, 브루노, 산초가 뒤를 받쳤고 카세미루와 프레드가 중원을 구성했다. 4백은 쇼, 리산드로, 바란, 완-비사카가 짝을 이뤘고 데 헤아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바르셀로나는 선제골을 터뜨리며 기분 좋게 2차전을 출발했다. 전반 14분 만에 발데가 얻어낸 페널티킥을 레반도프스키가 마무리했다. 하지만 최종적으로 원하는 결과를 가져오는 데 실패했다. 후반 2분 만에 동점골을 내줬고, 후반 28분 안토니에게 결승골까지 헌납했다.
이로써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유럽 대항전 일정을 모두 마무리하게 됐다. 바르셀로나는 올 시즌 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진출했다. 그러나 그룹 스테이지에서 바이에른 뮌헨, 인터밀란에 밀리고 말았다. 조별리그 6경기 2승 1무 3패로 3위에 위치한 바르셀로나는 UEL 플레이오프로 향했지만 이 대회 우승 기회마저 사라졌다.
특히 사비 감독 부임 후 바르셀로나의 유럽 대항전 성적이 아쉽다. 사비 감독 체제의 바르셀로나는 지금까지 UCL 8경기 2승 2무 4패, UEL 8경기 2승 4무 2패로 총 16경기 4승 6무 6패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스페인 라리가 2위, 현재 선두를 달리고 있는 것과 대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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