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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이슈 우리들의 문화재 이야기

청주 무심천·상당산성 아름다운 밤 연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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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충북 청주시가 지난해 상당구 문의면 문의사거리에 설치한 경관조명 모습. 청주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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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시가 지역을 찾는 시민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선보이기 위해 곳곳에 야간 경관 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을 추진한다.

청주시는 ‘무심천변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청남교와 모충교 일원에 반딧불과 비슷한 효과를 내는 레이저 조명, 보름달 형상의 달 조명, 바닥에서 빛이 올라오는 고보 조명 등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3억5000만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청주시는 무심천 벚꽃 개화시기인 3월 말 준공 목표로 이번 사업을 추진 중이다. 청주 무심천의 벚꽃은 식목일을 전후로 만개한다.

청주시는 또 도심을 가로지르는 무심천 교량에 미디어파사드, 고보 조명 등을 설치하는 ‘무심천 교량 야간경관사업’과 분평동 용평교 일원에 3억원을 들여 ‘분평동 야간경관 개선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청주시는 앞서 지난해 ‘문의면 경관개선사업’을 통해 문의사거리에 사인조명, 볼 트리 조명, 갈대 조명 등을 설치해 색다른 볼거리를 만들기도 했다.

사적 제212호인 청주 상당산성에도 화려한 조명이 설치된다. 청주시는 ‘상당산성 야간경관사업’을 통해 성벽, 남문, 동장대, 산책로 등에 경관조명을 설치할 계획이다.

청주시 관계자는 “사적인 상당산성 주변에 경관조명을 설치하는 만큼 문화재 현상변경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며 “30억원 정도의 사업비를 들여 올해 말까지 상당산성에 조명을 설치하는 사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청주시는 문화제조창 일원에 1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문화적 정체성과 공예적 감성을 가미한 공공시설물, 휴게시설 등을 조성하는 ‘시각이미지 개선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삭 기자 isak84@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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