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하수민 기자] 
카메라에 담긴 얼굴을 10대로 돌려주는 필터가 중년 사용자들을 울컥하게 만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야후가 운영하는 비디오 플랫폼 '인더노우'는 최근 틱톡에서 유행하고 있는 '십대 필터(teenfilter)'를 소개했다.
틱톡에서 '틴에이지 룩(Teenage Look)'이라고 불리는 이 필터는 틱톡 앱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 필터를 적용하면 카메라 촬영 화면이 위아래로 이분할되면서 필터가 입혀진 자신의 '10대' 모습과 현재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카메라에 담긴 얼굴을 10대로 돌려주는 필터가 중년 사용자들을 울컥하게 만들고 있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야후가 운영하는 비디오 플랫폼 '인더노우'는 최근 틱톡에서 유행하고 있는 '십대 필터(teenfilter)'를 소개했다.
틱톡에서 '틴에이지 룩(Teenage Look)'이라고 불리는 이 필터는 틱톡 앱에서 제공하고 있다. 이 필터를 적용하면 카메라 촬영 화면이 위아래로 이분할되면서 필터가 입혀진 자신의 '10대' 모습과 현재 모습을 동시에 보여준다.
얼굴 색을 밝혀주고, 주름을 지워 피부를 매끄럽게 해주는 등 얼굴이 10대처럼 보이게 하는 이 필터는 틱톡에서 순식간에 인기를 얻어 현재 100만개 이상의 영상이 게재됐다.
자녀들의 권유로 이 기능을 사용한 중년들은 어린 시절의 자신의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해 보며 감상에 빠진 모습을 보였다.
중년 사용자들은 필터가 입혀진 모습이 담긴 화면을 보곤 처음에 웃음을 짓다가 갑자기 울컥한 듯 손으로 입을 막으며 감정이 복받쳐 오르는 표정을 짓는다.
이들은 영상을 찍으며 "거의 울 뻔했다" "나이 드는 건 참 슬픈 일" "저 때의 내가 그립다" "저 아이에게 해주고 싶은말이 참 많다" 등의 말을 하기도 했다.
해당 영상을 시청한 누리꾼들은 "나이 든 모습도 아름답다" "걱정하지 마세요 여전히 아름다워요" 등 반응을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다.
한 중년 여성이 틴에이지 룩(Teenage Look)'이라고 불리는 필터를 사용해보고 있는 사진/ 사진= 틱톡 캡처 |
하수민 기자 breathe_in@mt.co.kr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