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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UCL 우승확률 '쑥쑥'…레알 이어 '4위', 토트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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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이현석 인턴기자) 올 시즌 현재까지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우승 확률이 가장 높은 팀으로 바이에른 뮌헨이 이름을 올린 가운데, 김민재의 나폴리도 4강에 진입했다.

미국 통계 매체 ‘파이브서티에잇’은 23일(한국시간)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모두 종료된 상황에서의 팀별 우승 확률을 공개했다.

가장 높은 순위에는 바이에른 뮌헨이 22%로 자리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 체제하에서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뮌헨은 최근 리그에서는 공식전 6경기 2승 3무 1패로 선두에 어울리지 않는 아쉬운 결과를 내고 있다.

하지만 챔피언스리그에서는 조별리그 6경기 전승 18득점 2실점을 기록했으며, 16강 1차전에서도 최강 전력으로 꼽히는 파리 생제르맹을 상대로 1-0 승리를 거뒀다. 전승 행진을 기록 중인 뮌헨의 우승 확률을 가장 높게 점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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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위와 3위로는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와 디펜딩 챔피언 레알 마드리드가 이름을 올렸다. 맨시티는 라이프치히와의 16강 1차전이 무승부에 그쳤지만, 21%로 높은 우승 확률을 보였다.

레알 마드리드는 주전 선수인 카림 벤제마와 루카 모드리치 등의 노쇠화에도 불구하고 여전한 기량을 보여주며 올 시즌도 우승 가능성이 작지 않다.

16강에서 리버풀을 상대로 2골을 먼저 실점했지만, 5골을 몰아넣으며 역전에 성공한 것도 레알의 챔피언스리그 저력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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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재와 함께 상승세를 달리고 있는 나폴리는 4위에 올랐다. 나폴리는 리버풀, 아약스, 레인저스 등 쉽지 않은 상대들과 배정된 조에서 1위로 통과하며 세리에A 선두다운 경기력을 과시했다.

상대적으로 전력이 열세인 프랑크푸르트와의 16강도 1차전을 무난히 승리하며 8강행이 유력한 상황이며, 빅터 오시멘, 흐비차 크바라츠헬리아, 김민재 등 핵심 선수들의 기량이 우승권 팀들과 비교했을 때도 전혀 밀리지 않기에 우승 도전도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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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에 뒤를 이어 포르투갈 축구의 저력을 보여주고 있는 벤피카, 상승세의 이탈리아 명문 인터밀란, 첼시와의 1차전에 승리한 도르트문트, 분데스리가 복병 라이프치히, 거액으로 선수들을 끌어모은 첼시 등이 5위부터 9위에 자리했다.

손흥민이 활약 중인 토트넘은 10위에 자리했다. 토트넘은 현재 AC 밀란과의 1차전을 패하며 홈에서 치러지는 2차전을 무조건 승리해야 하는 상황에 놓였다. 매체는 토트넘의 우승 확률을 2%로 점쳤지만, 토트넘이 8강에 올라갈 확률은 45%로 상대인 AC 밀란보다 낮게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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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앞서 언급된 분위기 좋은 팀들과 달리 우승 후보였지만 가능성이 희박해진 팀들도 있다.

팬들의 기대를 받았던 파리 생제르맹, 리버풀은 12위와 14위에 자리하며 각각 우승 확률이 2%와 1% 미만을 기록했다.

파리 생제르맹은 우승 후보 뮌헨을 만나 부진하며 기대 이하의 경기력을 보여줬다. 리버풀은 지난 대회 결승까지 오르며 올 시즌도 유력 우승 후보로 꼽혔었지만,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무너지며 8강 진출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이 마무리되며 우승 후보에 대한 전망이 등장한 가운데, 확률을 뚫고 이변을 만들어내는 팀이 생길지에도 많은 축구 팬이 관심을 가질 전망이다.

사진=AP, 로이터/연합뉴스

이현석 기자 digh1229@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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