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유아용품 전년비 27.0%↑
아뜰리에슈 이미지. [신세계백화점 제공] |
지난해 합계출산율(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자녀 수)이 0.78명으로, 역대 최저를 기록했지만 프리미엄 아동 제품은 오히려 주목을 받고 있다.
신세계백화점은 지난해 아동 장르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7.0% 신장했다고 23일 밝혔다. 역성장하는 합계출산율과 달리 아동복, 침구 등 패션과 라이프스타일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고 신세계는 설명했다.
특히 고가 아동용품은 자녀·손주·조카를 위해 소비를 아끼지 않는 ‘VIB(Very Important Baby)족’이 늘며 인기다. 한 자녀 가정에서 아이에 대한 지출을 아끼지 않는 데다. 양가 조부모·부모·삼촌·이모와 주변 지인까지 한 명의 아이를 공주·왕자처럼 챙긴다는 뜻의 ‘텐 포켓(열 명의 주머니)’ 트렌드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신세계는 이를 반영, 국내 최초로 프랑스 유아동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아뜰리에슈(Atelier Choux)’를 27일 강남점 10층에 선보인다. 2016년 프랑스에서 론칭한 아뜰리에슈는 상품에 새겨진 ‘그림 같이 정교한’ 일러스트레이션이 특징인 럭셔리 브랜드다.
국내에서도 유명 연예인, 인플루언서 등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은 브랜드로 속싸개, 블랭킷(담요) 등은 자녀가 있는 부모와 예비 엄마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아뜰리에슈의 대표 상품으로는 핑크회전목마 속싸개(11만 8000원), 벌룬 바디수트(10만 8000원) 등이 있다. 국내 최초 팝업 매장을 기념해 오픈 당일인 27일 아뜰리에슈 매장에서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 아뜰리에슈의 대표 일러스트인 회전목마가 그려진 선물 박스도 증정한다.
신세계는 이번 아뜰리에슈 오픈에 이어 상반기까지 강남점 신관 10층 유아용품 브랜드 확대를 시작으로 프리미엄 유아용품 장르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프리미엄 발육용품 브랜드 중 투톱인 ‘부가부’와 ‘스토케 ’매장을 1.5배 확대하는 동시에 전 세계 유명인이 사랑하는 영국의 애착인형 브랜드 ‘젤리캣’도 별도 매장으로 만든다.
오연주 기자
oh@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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