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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6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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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시, 삼국시대 성곽 칠중성 체계적으로 발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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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주=연합뉴스) 노승혁 기자 = 파주시는 국가 사적 칠중성의 체계적인 발굴 및 보존 관리를 위한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연합뉴스

파주 칠중성
[파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칠중성은 파주시 적성면 중성산에 구축된 성곽으로, 뒤쪽에 감악산이 있고 앞쪽에는 임진강이 넓게 조망되는 군사·전략적 요충지다.

삼국사기에 따르면 칠중성은 7세기에 신라와 고구려의 접경지로 치열한 접전이 벌어졌던 곳이다.

또 삼국의 통일 전쟁 시에는 나당 연합군이 고구려 침공 때 중요한 역할을 수행했으며 통일 이후에는 신라와 당나라 간의 전투에서 그 역할이 매우 컸던 것으로 기록돼 있다.

칠중성은 2000년과 2022년에 이뤄진 정밀지표조사를 통해 노출된 잔존 성벽과 추정 문지, 추정 건물지 등을 확인할 수 있었지만, 문화재(보호) 구역 대부분이 군사시설로 이용되고 있어 발굴조사와 정비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못했다.

시는 이번 종합정비 기본계획 용역을 통해 칠중성의 역사적·고고학적 가치 규명을 위한 학술조사를 비롯해 체계적인 보존·정비·활용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유적 종합정비 기본계획 수립의 학술적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오는 9월 학술대회도 열 계획이다.

ns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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