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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우스트' 원진아 "첫 연극,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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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21일 오후 서울 강서구 LG아트센터 서울에서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가 열렸다. 앙정웅 연출과 배우 유인촌, 박해수, 박은석, 원진아가 참석했다. 박세완 엔터뉴스팀 기자 park.sewa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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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원진아가 첫 연극에 도전한 소감을 전했다.

21일 LG아트센터 서울 3층 스튜디오에서 열린 연극 '파우스트' 제작발표회에서 원진아는 "전공도 달라 연극 경험이 없고, 연극 대본도 본 적이 없었다. 데뷔 후에도 공연을 할 수 있는 기회와 경험이 없었기 때문에 '무대에서 하는 연기는 어떨까' 마냥 꿈과 환상 같은 그림으로만 생각했다"고 운을 뗐다.

원진아는 '좋은 기회에 '파우스트'라는 작품을 만나게 됐고, 선배님들과 한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에 '이건 포기하면 평생 후회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평소 겁도 많고, 걱정도 많은 편인데, 그럼에도 이상하게 '파우스트' 이야기를 들었을 때 '무조건 하고 싶다'는 이상한 욕망과 욕심이 생겼다"고 밝혔다.

이어 "지금 연습이 한창 진행 중인데, 너무 너무 잘한 선택이었고, 너무 너무 즐거운 느낌을 매일 받고 있다"며 "무대를 완성해가는 과정 안에서 서로에게 힘이 되어 주고, 응원을 할 수 있는 것에 행복감 느끼고 있다. 그 감정을 무대에서도 발산할 수 있도록 많이 노력 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독일 문학의 거장으로 불리는 세계적 베스트셀러 작가 요한 볼프강 폰 괴테가 20대부터 집필을 시작해 죽기 직전까지 약 60여 년에 걸쳐 완성한 인생의 역작 '파우스트'를 원작으로 하는 연극 '파우스트'는 선악이 공존하는 인물이 악마와 위험한 계약을 맺으며 펼쳐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인간이기 때문에 갖는 한계와 실수 앞에서 좌절하던 인물이 그럼에도 불구하고 더 나은 사람 이 되고자 노력한다.

원작이 시대와 장르를 초월해 지난 190여 년 간 연극을 비롯해 음악, 미술,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콘텐트로 재창조되며 보는 이들로 하여금 삶에 대한 깨달음을 선사했던 만큼, 연극 파우스트 역시 완벽하지 않은 파우스트의 행동과 선택을 통해 불완전한 삶을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에게 방향성을 제시해주며 방황을 겪고 있는 많은 이들에게 커다란 울림과 영감을 전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샘컴퍼니 연극 시리즈의 다섯 번째 공연이자, LG아트센터 서울이 지난해 10월 마곡지구 이전 후 처음으로 제작한 연극 '파우스트'는 내달 31일부터 LG아트센터 서울 LG SIGNATURE 홀에서 오직 4주 간 원캐스트로 공연된다.

조연경 엔터뉴스팀 기자 cho.yeongyeong@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조연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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