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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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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이텀, 55득점 새 역사...NBA 올스타전 '별중의 왕별' 등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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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올스타전 MVP에 선정된 보스턴 셀틱스 가드 제이슨 테이텀이 코비 브라이언트 트로피를 들고 기뻐하고 있다.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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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A 정규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3만8411점)을 새로 쓴 르브론 제임스(가운데)가 ‘전 득점 1위’ 카림 압둘 자바(3만8387점·오른쪽), ’전 2위’ 칼 말론(3만6928점)으로부터 축하를 받고 있다. 사진=AP PHO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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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제이슨 테이텀(보스턴 셀틱스)이 미국프로농구(NBA) 올스타전 역사를 다시 쓰면서 ‘별 중의 왕별’로 환하게 빛났다.

20일(한국시간)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의 비빈트 아레나에서 열린 2022~23시즌 NBA 올스타전에서 ‘그리스 괴인’ 야니스 아데토쿤보(밀워키 벅스)가 이끈 ‘팀 야니스’가 ‘킹’ 르브론 제임스(LA레이커스)가 주장을 맡은 ‘팀 르브론’을 184-175로 꺾었다.

NBA 올스타전이 동·서부 콘퍼런스 맞대결에서 주장 드래프트제로 바뀐 2017~18시즌 이래 팀 르브론은 5시즌 연속 승리를 거둔 바 있다. 하지만 이번 시즌에는 처음으로 패배의 쓴맛을 봤다.

팀 르브론을 꺾은 팀 야니스의 승리 일등공신은 테이텀이었다. 테이텀은 3점슛 10개 등 무려 55득점을 몰아쳐 올스타전 MVP에게 수여하는 ‘코비 브라이언트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이날 테이텀이 기록한 55점은 역대 올스타전 개인 최다 득점 신기록이다. 종전 최다 득점 기록은 앤서니 데이비스(LA레이커스)가 2016~17시즌에 기록한 52점이었다. 아울러 테이텀은 3쿼터에만 27점을 몰아치면서 역대 올스타전 한 쿼터 최다 득점 기록도 다시 썼따.

테이텀과 함께 도너번 미첼(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과 데이미언 릴러드(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도 각각 3점슛 8개씩 성공시키면서 40점, 26점을 책임졌다.

테이텀-미첼-릴러드가 3쿼터에만 3점슛 15방을 합작하는 등 정신없이 3점슛을 몰아친 덕분에 3쿼터를 마쳤을 때 스코어는 158-141, 17점 차까지 벌어졌다.

결국 팀 야니스는 4쿼터에 24점을 추가, 먼저 목표 득점 182점에 도달해 경기를 마무리지었다. 24점은 2020년 1월 헬리콥터 사고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코비 브라이언트의 등번호다.

팀 르브론은 4쿼터 막판 175-181까지 추격해 극적인 역전을 기대케 했다. 하지만 팀 야니스는 마지막에 릴러드가 공격리바운드를 따낸 뒤 3점슛을 성공시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팀 르브론은 테이텀의 팀동료인 제일런 브라운(보스턴 셀틱스)이 35점으로 최다 득점을 올렸다. 이날 상대팀으로 만난 브라운과 테이텀은 정규시즌에는 절대 볼 수 없는 일대일 대결을 여러차례 펼쳐 팬들을 흥분시켰다.

이날 하프타임에는 제임스의 정규리그 통산 최다 득점 기록(3만8411점) 달성을 축하하는 행사가 열리기도 했다. ‘전 득점 1위’ 카림 압둘 자바(3만8387점), 올스타전이 열린 유타 재즈의 ‘레전드’ 칼 말론(3만6928점)이 등장해 대기록을 세운 제임스를 축하했다.

최근 오른손 부상을 당한 제임스는 전반 14분을 뛰며 13점을 넣었지만 후반전에는 출전하지 않았다. 역시 올스타전을 앞두고 손목을 다친 팀 야니스 주장 아데토쿤보도 경기 시작 15초 만에 덩크슛을 성공한 뒤 벤치로 들어가 동료들을 응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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