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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연휘선 기자] 뮤지컬 배우 에녹이 ‘불타는 트롯맨’에서 노래와 춤은 물론 애간장을 녹이는 끼로 올라운더 트롯맨의 탄생을 알리며 여심을 사로잡고 있다.
에녹은 최근 방송 중인 MBN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트롯맨’에서 매 라운드마다 한계 없는 변신을 보여주며 레전드 무대를 경신하고 있다. 특히 지난 준결승전 2라운드 개인전 당시 남진의 ‘님과 함께’를 열창하며 로큰롤의 황제 엘비스 프레슬리를 연상케 하는 화려한 무대 매너로 중간 1위에 오르는 쾌거를 올렸다.
앞서 뮤지컬 프린스를 넘어 트로트 프린스를 노린다는 당찬 포부와 함께 등장한 에녹은 젠틀한 이미지와 다른 반전 매력으로 예선 무대부터 예사롭지 않은 존재감을 뽐냈다. 오랜 무대 경험에서 비롯된 여유는 동료 뮤지컬 배우들을 놀라게 하는 동시에 심사위원들의 눈도장을 제대로 찍었다.
보는 이들의 마음에 불을 지르며 예심을 통과한 에녹은 팀 데스매치에서 멤버들의 장점을 살린 무대 구성으로 농익은 섹시미를 뽐내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이어 디너쇼 미션에서도 리더십을 발휘해 팀의 연습을 주도하는 한편, 컨디션 난조에도 불구하고 링거 투혼을 발휘하며 관객과 함께 호흡해 무대를 프로페셔널하게 마치는 모습은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렇듯 에녹은 반전 매력을 뽐냈던 트로트 새내기에서 매 미션마다 본인의 틀을 깨고 색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트로트 프린스로서의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공연과 연습, 경연까지 엄청난 스케줄을 병행하면서도 노래와 춤, 무대 매너와 리더십 등 모든 면에서 꽉 찬 육각형의 능력치를 자랑하는 에녹이 과연 결승전에 진출할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불타는 트롯맨’의 상승세와 함께 대학로에서 에녹의 인기도 날로 높아지고 있다. 이미 에녹은 뮤지컬 ‘레베카’, ‘사의 찬미’, ‘엑스칼리버’, ‘쓰릴 미’ 등 대, 중, 소극장 전체를 종횡무진하며 수많은 뮤지컬 팬의 사랑을 받아왔던 터. 배역에 따라 자유자재로 목소리를 바꾸며 극에 완벽히 스며든 연기로 대학로의 ‘믿.보.배(믿고 보는 배우)’로 손꼽히고 있다.
무엇보다 ‘불타는 트롯맨’을 통해 연령을 불문하고 인지도가 올라가면서 현재 공연 중인 ‘이프 덴’을 부모님과 함께 보러오는 관객도 점점 늘어나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에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으며 뮤지컬부터 트로트까지 완벽하게 소화해내는 ‘뮤.트(뮤지컬 트로트) 창시자’ 에녹의 다음 행보가 더욱 기대되고 있다.
에녹의 활약은 매주 화요일 밤 9시 40분에 방송되는 ‘불타는 트롯맨’에서 확인할 수 있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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