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정화예대에 메타버스 대학 '메타버시티' 조성

NFT 플랫폼 기반 학사관리체계 등 도입

KT가 실감 미디어 전문 업체 닷밀, 정화예술대학교와 함께 '메타버시티'(Metaversity)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0일 밝혔다. 사진은 (왼쪽부터) 정해운 닷밀 대표, 한기정 정화예술대학교 총장, 유창규 KT 상무가 기념 사진을 촬영하는 모습 (KT 제공)

(서울=뉴스1) 윤지원 기자 = KT는 실감 미디어 전문 업체 닷밀과 함께 정화예술대학교에 '메타버시티'(Metaversity)를 구축한다고 20일 밝혔다.

3자는 이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정화예술대학교에 디지털 트윈 '메타버시티'를 구축하기로 했다. 메타버시티는 메타버스(Metaverse)와 대학교(University)를 합친 신조어다.

정화예대 메타버시티에는 미용·예술 분야에 강점을 둔 대학 특성을 고려해 멀티 스크린 기능으로 실습 참관에 적합한 환경이 마련된다. 대학 행정 업무 및 대규모 행사를 할 수 있는 비즈니스 기능도 마련된다.

또 대체불가능토큰(NFT) 플랫폼 기반 학사관리체계가 '정화인증제'에 새롭게 도입된다. 정화인증제는 학생들이 산업체에서 요구하는 실무를 익힐 수 있는 교육 품질 인증 시스템이다. NFT 기술로 학력 및 경력 사항에 대한 위변조를 원천 차단한다는 구상이다.

이외에도 3자는 실감 미디어, 인공지능(AI) 등 디지털 전환 분야 인재 양성을 지원해 지역 기반 정보통신기술(ICT) 생태계 구축에 협력한다.

한기정 정화예술대학교 총장은 "KT, 닷밀과 긴밀히 협력하여 대한민국의 디지털 뷰티 산업을 선도하는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정해운 닷밀 대표는 "가상현실과 증강현실(VR·AR), 디지털 테마파크 등 실감 미디어 시장 선도 경험을 바탕으로 몰입형 학습 및 전시 공간 구축과 실감 미디어 전문 인력 육성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유창규 KT 상무는 "새로운 K뷰티 교육 플랫폼인 메타버시티는 미용·예술 분야의 학습 자원과 연동 돼야해 탄탄한 메타버스 기반 기술이 필요하다"며 "정화예술대학교, 닷밀과 상호 협력해 메타버시티 구축에 선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말했다.

g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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