틸리카이넨(가운데) 감독과 대한항공 선수들이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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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강성형(가운데) 감독이 선수들과 하이파이브하고 있다. 제공 | 한국배구연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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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 박준범기자] 독주 체제는 없다.
도드람 2022~2023 V리그가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남녀부 모두 ‘독주 체제’가 무너졌다. 아직 1,2위 간의 6라운드 맞대결도 남겨 두고 있어 우승 향방은 아무도 모른다.
우선 남자부는 대한항공이 계속해서 선두를 지켰고, 지금도 1위다. 대한항공은 29경기에서 20승9패(승점 59)를 기록 중이다. 하지만 최근 기류가 좋지 않다. 대한항공은 최근 6경기에서 1승5패로 극도의 부진을 겪고 있다. 이 기간 승점 4를 따낸 것이 전부다. 2위 현대캐피탈에도 무릎을 꿇었다.
대한항공이 주춤한 사이 현대캐피탈은 꾸준히 승점을 쌓아 턱밑까지 추격했다. 현대캐피탈은 29경기에서 19승10패(승점 58)로 2위에 올라 있다. 대한항공과 반대의 행보다. 최근 3연승에 6경기에서 5승1패다. 풀세트도 한 차례 없이 거둔 승리라 모두 승점 3을 따냈다. 두 팀은 다음달 5일 6라운드에서 시즌 마지막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우승을 가를 수 있는 중요한 승부처가 될 전망이다.
여자부도 마찬가지다. 이미 현대건설은 줄곧 유지하던 선수 자리를 흥국생명에 내줬다. 2연패 이후 다시 4연패 늪에 빠졌다. 4연패 기간 두 차례 풀세트 경기가 있어 승점 2를 확보한 게 그나마 다행이다. 외국인 선수 야스민의 부상 이탈로 대체 선수로 몬타뇨를 데려왔는데 기대에 부응하지는 못하고 있다. 몬타뇨는 3경기에서 57득점을 올렸으나 공격 성공률은 35.77%, 범실은 22개를 기록 중이다. 황민경과 고예림 역시 부상을 안고 있어 강성형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반대로 흥국생명은 김연경을 중심으로 큰 위기 없이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새 감독으로 유럽 명문을 거친 아본단자 감독을 선임했다. 양 팀은 다음달 19일 시즌 최종전에서 만난다. 두 팀의 격차가 승점 3 이내로 유지된다면, 최종전에서 우승팀이 가려질 가능성도 있다는 의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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