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나정. 사진| 채널 S ‘진격의 언니들’ |
채널S 예능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 방송 조작 의혹을 제기한 아나운서 겸 남성잡지 모델로 활동 중인 김나정이 논란 후 심경을 밝혔다.
김나정은 18일 자신의 SNS 계정에 “여러분 많은 위로와 걱정을 해주셔서 정말 정말 감사하다. 지났지만 생일 축하도 모두 너무 감사드린다”며 “때로는 상처받지 않을 수 없지만 좋은 사람들 그리고 행복을 주는 것들에 더 집중하고 보답하는 사람이 되겠다”는 글을 남겼다.
김나정은 지난 15일 방송된 채널S 프로그램 ‘진격의 언니들’에 출연해 ‘아나운서는 벗으면 안 되나요’라는 고민을 털어놓으며 바니걸 복장을 하고 유튜브에 출연한 것을 언급했다.
이후 김나정은 16일 “녹화 전날에도 이건 내가 고민하는 게 아니라고 꼼꼼하게 짚어서 말씀드렸는데. 결국 내가 하기로 해서 촬영한 거라 어쩔 수 없지만 자극적으로 나온 내 고민 아닌 고민? 속상하다”며 방송 조작 논란을 제기했다.
김나정은 이와 함께 ‘진격의 언니들’ 작가와 나눈 카톡 대화 내용을 공개했다. 김나정은 “벗은 걸로 욕먹어서 고민인 건 없다”고 명확히 말했지만 작가는 “대본이 나온 상태라 지금 전체 흐름을 수정하기는 어려운 상태”라고 답했다.
이후 ‘진격의 언니들’ 제작진은 16일 공식입장을 통해 “지난 회 출연자 김나정 씨 에피소드와 관련해 제작진의 의도적이고 악의적 편집은 없다”라면서 “김나정 씨가 공개한 메신저 대화는 녹화 사전 준비 과정의 일부 내용으로 이를 포함한 전체 자료를 확인했을 때 상호 협의 없이 녹화, 편집이 진행된 부분은 없다”라고 했다. 또 “제작진은 김나정 씨의 일방적인 주장에 유감을 표하며 다시 한번 해당 에피소드에 조작이나 악의적 편집이 없었음을 말한다”라고 전했다.
‘진격의 언니들’은 진로, 연애, 결혼, 사회생활 등 장르 불문의 고민을 싹둑 커트해주는 고민 커트 살롱이다. 박미선, 장영란, 김호영이 MC로 출연 중이다.
[신영은 스타투데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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