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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은 절체절명 위기 속에 있다.
갈티에 감독은 프랑스 리그앙에서 잔뼈가 굵은 지도자로 2009년 생테티엔을 맡아 8년간 이끌며 이름을 알렸다. 이후 릴을 지휘했다. 2020-21시즌 파리 생제르맹(PSG)을 꺾고 리그앙 우승을 차지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효율적인 축구를 바탕으로 얻은 성과였다. 릴에서 성공한 후, 많은 팀들이 노렸다. 올림피크 리옹, 토트넘 훗스퍼 등이 갈티에 감독을 노렸는데 니스로 갔다.
니스에서 1시즌을 보낸 갈티에 감독은 2022년 PSG 사령탑에 선임됐다. PSG가 그동안 스타 감독들만 데려온 것과 대조됐다.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우나이 에메리 감독, 토마스 투헬 감독,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 등 유럽축구연맹(UEFA) 주관 대회에서 우승 경력이 있고 빅클럽을 맡아 성과를 낸 이들만 데려왔는데 리그앙 우승을 했다고는 하지만 명성은 비교적 낮은 갈티에 감독을 선임한 건 의외였다.
갈티에 감독 부임 후 PSG는 2022년에 공식전에서 1번도 지지 않았다. 승승장구를 하면서 선임 당시 우려를 종식시켰다. 그러다 2023년 첫 경기인 스타드 드 랑스전에서 1-3으로 패하며 분위기가 꺾였다. 이후 스타드 렌에도 패했고 랭스와도 비기는 등 주춤했다. 마르세유와의 쿠프 드 프랑스 16강에서 패하기도 했고 AS모나코와 일전에서 1-3으로 패해 신뢰도가 크게 떨어졌다. 그래도 리그앙 1위는 지켰다.
가장 중요한 건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성적이었다. UCL 우승에 목마른 PSG는 어떤 대회보다 UCL을 우선시했다. 16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하자 경질설이 돌기 시작했다. 결과도 결과인데, 홈에서 지나치게 수비적인 방식을 취하고 공격 전술은 킬리안 음바페를 비롯한 스타 선수들 개인 기량에 절대적으로 의존한다는 비판을 받았다.
프랑스 'RMC 스포츠'는 16일(한국시간) "뮌헨전 패배 이후 갈티에 감독은 위협을 받고 있다. 뮌헨전 패배와 더불어 카를로스 솔레르, 비티냐 등 선수들의 능력을 잘 못 쓴다는 지적도 받았다. 일단 갈티에 감독은 뮌헨과의 2차전까지는 감독직을 유지할 것이지만 탈락을 한다면 알 수 없다. 아직까지 경질은 논의되지 않았다"고 보도했다.
갈티에 감독을 보낸다면 PSG는 지네딘 지단 감독을 노리는 것으로 알려졌다. 'RMC 스포츠'는 "PSG에서 경질됐던 투헬 감독도 후보에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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