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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오종헌 기자 = 마르셀 자비처를 완전 영입하기 위해서는 큰 돈이 필요하지 않을 전망이다.
영국 '풋볼365'는 17일(한국시간) "독일에서 전해진 바에 따르면 바이에른 뮌헨은 올여름 2,000만 파운드(약 310억 원) 미만의 이적료만 받을 수 있으면 자비처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로 매각할 의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비처는 임대료 없이 맨유에서 시즌 종료까지 임대로 뛸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지난 1월 이적시장이 닫히기 전 맨유는 깜짝 영입을 진행했다. 반드시 보강이 필요했던 최전방 공격수와 백업 골키퍼를 채우기 위해 부트 베르호스트와 잭 버틀란드 골키퍼를 임대로 데려오는 것으로 영입 작접은 마칠 것처럼 보였지만 크리스티안 에릭센의 갑작스러운 부상으로 중앙 미드필더 보강이 시급해졌다.
에릭센은 1월 말일 레딩과의 잉글랜드 FA컵 경기에서 앤디 캐롤의 거친 태클로 인해 발목 부상을 당했다. 예상보다 부상은 심각했고, 구단 측은 에릭센이 빨라야 4월 말에 복귀한다고 알렸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은 에릭센을 대체할 수 있는 영입을 원했다. 그리고 해당 포지션 역시 완전 이적보다 임대 옵션을 고려했다.
이에 뮌헨에서 제대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고 있는 자비처를 최종 후보로 올려두고 긴급 협상을 시작했다. 오스트리아 출신의 28살 미드필더 자비처는 RB라이프치히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라이프치히가 독일 분데스리가 무대로 승격했던 2016-17시즌부터 꾸준한 활약을 펼쳤다.
뮌헨은 리그 최고의 미드필더 중 한 명으로 평가 받은 자비처 영입에 착수했고, 2021년 여름 영입에 성공했다. 하지만 자비처는 라이프치히와 달리 뮌헨에서는 빡빡한 경쟁을 펼쳐야 했다. 레온 고레츠카, 조슈아 킴미히에 밀려 많은 경기를 소화하지 못했다. 올 시즌 역시 리그 15경기에 출전했지만 선발과 교체를 오가고 있었다.
이런 가운데 텐 하흐 감독이 러브콜을 보냈고, 이를 수락했다. 올 시즌까지 임대로 뛰게 된 자비처는 빠르게 데뷔전을 치렀다. 최근 바르셀로나와의 유로파리그 경기에서는 뛰지 않았지만 리그 3경기 연속 출전하고 있다. 특히 리즈 유나이티드와의 2연전 모두 선발로 뛰면 만족스러운 활약을 펼쳤다.
독일 이적시장 전문가인 크리스티안 폴크는 자비처 완전 이적 시 뮌헨이 원하는 이적료는 1,800만 파운드(약 278억 원)라고 언급했다. 자비처는 라이프치히로 떠나 뮌헨에 입단할 때 1,500만 유로(약 207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다. 맨유 입장에서 자비처가 꾸준하게 좋은 경기력을 선보인다면 충분히 투자할 가치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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