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럴드POP=배재련 기자]'실어증'으로 영화계를 은퇴한 브루스 윌리스(67)가 치매 판정을 받았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17일(한국시간) 미국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브루스 윌리스의 현재 부인 엠마 헤밍과 전처 데미 무어, 다섯 명의 딸은 성명을 내고 "브루스 윌리스가 전두측엽 치매 판정을 받았다"라고 밝혔다.
가족은 성명을 통해 "마음이 아프지만 마침내 명확한 진단을 받게 되어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전두측엽 치매는 많은 사람들이 들어본 적이 없으나 누구에게나 닥칠 수 있는 질병이다. 특히 이 치매는 60세 이하의 사람들에게 가장 흔한 치매의 한 형태"라고 밝혔다.
이어 "아직까지는 치매에 대한 치료법이 없다. 브루스의 투병으로 말미암아 이 질병에 많은 관심을 가지고, 앞으로 연구를 통해 치료법을 꼭 찾기를 바란다"라고 희망의 메시지를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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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도 가족은 "브루스는 항상 인생에서 기쁨을 찾았던 사람이고, 모든 사람들도 기쁨을 찾을 수 있도록 도왔다. 이 힘든 시기에 팬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큰 감동을 받았다. 우리 모두는 브루스가 다시 평범한 삶을 살아갈 수 있도록 돕겠다"라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브루스 윌리스 가족은 성명을 내고 그가 실어증에 걸렸다며 연기에서 은퇴한다고 밝혔다. 이 성명에는 현재 아내 에마 헤밍 윌리스, 전부인 데미 무어, 브루스 윌리스의 다섯 딸이 서명했다.
이들은 "브루스 윌리스가 최근 실어증 진단을 받았다"면서 "인지 능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정말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다. 여러분의 사랑과 관심에 감사드린다. 가족과 함께 어려움을 극복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브루스 윌리스는 이혼한 전 아내인 배우 데미 무어(54)와의 사이에서 루머 윌리스, 스카우트 윌리스, 탈룰라 윌리스 등 세 딸을 뒀고 24세 연하의 현재 아내 엠마 허밍과 사이에서 두 딸을 둬 슬하에 딸만 다섯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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