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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구연 KBO 총재, MLB 커미셔너·3개 구단과 미국 개막전 협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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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허구연 KBO 총재와 존 카피노 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사장
[KBO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투손[미국 애리조나주]=연합뉴스) 장현구 기자 =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구장에서 한국프로야구 개막전을 치르는 일에 속도를 낸다.

지난 12일(한국시간) 미국에 넘어 온 허 총재는 13일 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구단 존 카피노 사장,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마케팅 책임자인 론 로슨과 잇달아 만나 2024년 KBO리그 미국 개막전과 KBO리그 구단과 MLB 구단 간 시범경기 개최 등 전반적인 사항을 논의했다고 KBO 사무국이 17일 전했다.

허 총재는 14일에는 김영완 주로스앤젤레스총영사, 정상원 로스앤젤레스 한국문화원장도 만나 KBO리그 미국 개막전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협조를 당부했다.

아울러 15일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에서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와 회동하고 2024년 KBO리그 개막전이 열린다면 MLB 사무국이 전폭적으로 지원해달라고 요청했다.

허 총재는 17일 애리조나주 투손에서 훈련 중인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 야구대표 선수단을 격려하고 샌디에이고 구단 관계자도 만나 개막전 협조를 부탁한 뒤 24일 귀국한다.

cany990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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