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지컬: 100' 김다영 |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피지컬: 100'에 학폭 가해자 나와요'라는 글을 올린 네티즌 A씨는 '일년 동안 나와 내 친구는 지옥 속에서 살았다"면서 중학교 1학년 재학 당시 같은 학교 3학년 선배에게 학교 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가해자의 실명이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많은 네티즌이 김다영을 지목하고 나선 상황이다.
A씨는 '(가해자가) 나와 친구들에게 일주일에 한 번씩 만원에서 2만 원 정도의 돈을 모아오라고 시켰다. 돈을 모아올 때까지 계속되는 재촉 전화와 문자들로 고등학교 졸업까지도 전화벨만 울리면 심장이 뛰어 전화 받기가 늘 두려웠다'면서, 가해자의 부모에게 사과를 받아냈으나 이를 빌미로 더욱 가혹한 폭력을 당했다며 '노래방에 끌려가 무릎을 꿇고 머리채를 잡혀 뺨을 맞았다. 친구는 공원 흙바닥에 무릎을 꿇고 배와 머리를 구타당했다'고 주장했다.
또한, '10년이 지나도록 잊히지 않는 상처가 됐다. 이후 그 사람을 마주친 적이 없어 어떻게 사는지도 몰랐는데, 온라인 카페에서 그 사람의 얼굴을 봤고 칭찬받는 걸 보며 손이 떨렸다'며 ''더글로리'라는 학교폭력을 주제로 한 드라마를 흥행시킨 넷플릭스의 자체 프로그램에 학폭 가해자가 나온다는 것이 너무나 아이러니하지 않나. 학폭 가해자가 더는 미디어에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이다'라고 했다.
해당 폭로 글에는 피해를 호소하는 또 다른 네티즌 B씨의 댓글도 등장했다. B씨는 '가해자는 늘 돈을 가져오라고 시켰고, 수원 정자동 굴다리에서 만났다. 폭행을 당하다 녹음하는 것을 들켜 더 맞았다'며 '마음 같아서 실명을 말하고 싶다. 요즘 학교폭력으로 나락가는 사람들이 많은데, 무슨 자신감으로 본인 얼굴을 화면에 비추는지 이해가 안 간다. 이글을 본다면 그냥 다른 일 하면서, 창피해하면서 살았으면 좋겠다'고 적었다.
폭로 글이 화제를 모으면서 김다영이 가해자로 지목되자, 넷플릭스 측은 "'피지컬: 100' 제작진이 해당 출연자와 관련 의혹에 관해 소통하고 있다"고 전했다.
박정선 엔터뉴스팀 기자 park.jungsun@jtbc.co.kr (콘텐트비즈니스본부)
박정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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