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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크리스토프 갈티에 감독의 프레스넬 킴펨베 투입은 결과적으로 패착이었다.
파리 생제르맹(PSG)은 15일 오전 5시(한국시간)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파르크 데 프랭스에서 열린 2022-23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16강 1차전에서 바이에른 뮌헨에 0-1로 패했다.
전반은 뮌헨이 지배했다. PSG는 4-4-2 포메이션을 바탕으로 내려앉은 뒤 수비에 집중했다. 공을 따내면 리오넬 메시가 끌고 가 역습을 이끌거나 전방에 위치한 네이마르에게 공을 보냈는데 이렇다할 기회는 없었다. 공격력이 장점인 좌우 풀백 누누 멘데스, 아슈라프 하키미도 뮌헨 측면 공격을 방어하느라 메시, 네이마르를 도와줄 여유가 없었다.
율리안 나겔스만 감독의 접근 방식이 좋았다. 나겔스만 감독은 3백을 내세웠고 좌우 윙백에 킹슬리 코망, 주앙 칸셀루를 배치했다. 코망은 사실상 윙어처럼 움직였고 좌측 공간은 마타이스 더 리흐트가 커버했다. 코망이 올라서면 자말 무시알라가 에릭-막심 추포-모팅과 같이 전방에서 공격을 전개했다. 피지컬이 좋은 레온 고레츠카까지 전진해 수적 우위를 더했다.
유기적으로 움직이며 공격을 펼치는 뮌헨에 PSG는 고전했다. 우측에서 칸셀루, 르로이 사네의 연계 플레이가 잘 이뤄져 뮌헨은 더욱 흐름을 탔으나 득점엔 실패했다. 전반 분위기를 완전 내준 PSG는 후반 시작과 함께 하키미를 빼고 킴펨베를 넣었다. 그러면서 킴펨베, 세르히오 라모스, 마르퀴뇨스 3백 라인이 형성됐다.
갈티에 감독의 의도는 확실했다. 3백으로 변화하면서 앞에 위치한 선수들의 부담을 줄여주고 뮌헨과 더 전면전에 임하겠다는 생각이었다. 실제로 후반 8분 킹슬리 코망 득점이 나오기 전까지는 PSG가 밀어붙이는 흐름이었다. 하지만 문제가 많았다. 우선 킴펨베 수비가 불안했다. 공간을 내주거나 제대로 압박하지 못해 뮌헨의 돌파를 허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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측면이 계속 뚫리며 기회가 만들어졌고 코망 선제골까지 나왔다. PSG는 킬리안 음바페, 파비안 루이스를 투입하고 비티냐까지 넣어 공격에 더 힘을 실었다. 그럴수록 후방은 더욱 불안해졌는데 라모스, 마르퀴뇨스 분투에도 킴펨베가 지속적으로 불안한 모습을 보여 공수 밸런스가 안정적으로 유지되지 못했다.
막판 음바페, 메시가 연이어 기회를 잡았으나 득점에 실패하면서 PSG는 고개를 떨궜다. 결국 PSG는 0-1로 패했다. 킴펨베를 투입해 긍정적인 결과를 도출하려고 했던 갈티에 감독의 시도는 실패로 끝났다. 부진했던 킴펨베는 축구통계매체 '후스코어드닷컴' 기준 팀 내 최저 평점 2위에 오르는 등 혹평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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