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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B, 연장전 승부치기 제도 존치…야수 등판 기준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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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
[A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홍규빈 기자 =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서 연장 승부치기 제도가 계속 유지된다.

14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MLB 사무국과 미국프로야구선수노조(MLBPA)가 만든 공동경쟁위원회는 2020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임시 도입된 연장전 승부치기를 존치하기로 했다.

연장전 승부치기란 10회부터는 주자를 무사 2루에 놓고 공격을 시작하는 제도다.

2020년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도입된 뒤 세 시즌 동안 적용된 이 제도는 경기 단축 등의 효과로 MLB 감독과 선수들 사이에서 호응을 얻었다.

롭 맨프레드 MLB 커미셔너는 "구단은 연장전 규정에 익숙해졌고 선수들도 좋아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현역 선수 4명, MLB 지정 6명, 심판 1명으로 구성된 공동경쟁위원회에서도 만장일치로 통과된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위원회는 야수가 투수로 등판할 수 있는 기준을 강화했다.

위원회는 팀이 8점 차 이상으로 지고 있거나 9회에서 10점 차 이상으로 이기고 있는 상황에서 야수의 마운드 등판이 가능하도록 했다. 연장전에서는 점수 차와 관계없이 가능하다.

기존에는 이기든 지든 6점 차로 벌어지거나 연장전에 돌입한 상황에서 야수가 마운드에 오를 수 있었다.

공동경쟁위원회는 지난해 3월 MLB 사무국과 MLBPA 간 단체교섭 결과로 신설됐다. 경기규칙 변경을 심의하고 채택하는 역할을 맡는다.

bing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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