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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8 (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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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하람 “총선 전 한동훈 영입, 본인 생각 있다면 얼마든 환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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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당 대표 선거에 출마한 천하람 후보는 13일 내년 총선 후보로 한동훈 법무장관을 영입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다만 ‘낙하산’ 논란을 불식하기 위해서는 총선 6개월 전인 올해 10월 안에 정계에 입문해야 한다고 했다.

천 후보는 이날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나와 ‘당대표가 된다면 한 장관을 총선 후보로 영입할 건가’라는 질문에 “영입 제안이야 얼마든지 할 생각이 있다. 본인도 생각이 있으시다면 저는 얼마든지 환영”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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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천하람 당 대표 후보가 13일 제주도 제주시 퍼시픽호텔에서 열린 '힘내라! 대한민국 - 제3차 전당대회 제주 합동연설회'에서 정견발표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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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후보는 “다만 그러실 거면 저는 빨리 정치권으로 진입하시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아무리 한 장관이라고 하더라도 막판까지 정치 활동을 시작하지 않다가 낙하산 공천으로 하면 당에서 꾸준히 열심히 해왔던 많은 후보에게 박탈감을 주고 결국은 공천파동의 또 하나의 요인이 될 수가 있다”고 했다.

천 후보는 “최소 총선 6개월 이전까지는 제대로 현장에서 뛰기 시작해야 한다”며 “뛰는 데 필요한 당직이라든지 정치인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인지도 등은 제가 충분히 돕겠다”며 “대통령실에서 정치하고 싶으신 분들도 미리부터 준비하시라”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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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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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 후보는 자신을 지지하는 이준석 전 대표가 천 후보 지지 포스터를 만들어 페이스북에 공유했다가 성희롱 논란이 인 것과 관련해서는 “공식 포스터는 아니지만 이준석 대표가 굉장히 신나서 본인이 저와 상의 없이 올린 것”이라고 했다.

지난 8일 이 전 대표는 페이스북에 “가즈아 이제 시작이다. 알아서 만들자”라면서 천 후보 지지 포스터를 여러 장 올렸다. ‘천하람 찍어야 자유로운 정치발언 지킵니다’라는 문구가 적혔다. 각 어절 첫 글자만 빨간색으로 표시했는데, 강조된 부분만 따로 읽으면 ‘천’ ‘찍’ ‘자’ ‘지’다.

천 후보는 이에 대해 “아마 좀 불쾌한 분들도 있으리라고 생각한다”며 “이 전 대표도 이게 그렇게까지 큰 문제가 되겠느냐고 생각했던 것 같다. 공식적인 자료는 아니지만 저도 더 신경 쓰면서 선거전 진행하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김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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