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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5 (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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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전적 다양성 확보"…예산군, 일본서 황새 2마리 도입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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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지난해 11월 예산 찾은 야생 황새
예산군은 러시아와 중국 등에 서식하다 추위를 피해 남하하던 야생 황새가 중간 기착지로 예산을 찾은 것으로 보고 있다. [황새사랑 김경선 작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예산=연합뉴스) 김소연 기자 = 충남 예산군은 천연기념물 황새의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해 일본에서 황새 2마리를 들여오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예산군과 문화재청, 한국교원대 등의 노력으로 황새 증식이 다수 이뤄진 만큼, 황새들 간 근친도가 점차 높아질 것으로 우려되는 데 따른 것이다.

군은 2013년 업무협약을 체결했던 일본 도요오카시 효고현립 황새고향공원에서 오는 4월 이후 황새 2마리를 도입한다는 계획이다.

또 황새 가계도 확립, 근친도 낮은 번식 쌍 형성, 번식 쌍별 자손 수 조절 등 유전적 다양성 확보 노력을 체계적으로 기울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군은 문화재청·한국교원대 생태연구원과 함께 1996년 러시아·독일·일본 등에서 황새 38마리를 도입한 것을 시작으로 황새 증식·복원작업을 펼쳐오고 있다.

이후 황새가 400여마리로 늘었고, 폐사했거나 관찰되지 않은 개체를 제외하면 현재 251마리가 생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러시아·중국·일본 등지에서 날아오는 황새와 야생 방사 황새가 국제 번식을 많이 할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유전적 다양성이 점차 좋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soy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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