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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23 (토)

이슈 [연재] OSEN 'Oh!쎈 초점'

박은빈이준호박형식, 꽃세자 계보 [Oh!쎈 초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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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박형식은 ‘꽃세자’ 계보를 이을 것인가.

‘해품달’ 김수현부터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 ‘백일의 낭군님’으로 연결됐던 꽃세자 계보가 다시 이어지고 있다. 박은빈부터 이준호, 문상민, 그리고 최근 박형식까지 탄탄하게 2세대 꽃세자 계보를 완성한 것. 박은빈과 이준호는 인생 캐릭터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강렬한 인상을 남겼고, 이제 박형식이 얼마나 잘해낼지 지켜볼 일만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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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빈, 비밀을 품은 이휘

배우 박은빈의 대표작으로는 이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가 꼽히겠지만, 이전에는 지난 2021년 방송된 KBS 2TV 드라마 ‘연모’(극본 한희정, 연출 송현욱 이현석)가 있었다. 박은빈은 쌍둥이로 태어나 여아라는 이유만으로 버려졌다가 오라비 세손의 죽음으로 남장을 통해 세자로 살고 있는 이휘 역을 맡았다.

연기력에는 이미 의심 없는 박은빈이었고, 남장을 한 여자 세자 역을 완벽하게 소화했다. 비밀을 짊어진 왕세자의 모습을 무게감 있게 그려냈고, 때론 흔들리고 외로워 보이는 불안한 모습도 섬세하게 더했다. 여기에 정지운(로운 분)과의 로맨스까지 설레게 그려내며 좋은 반응을 얻었다. 탁월한 연기력으로 이휘를 그려낸 박은빈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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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호의 인생 캐릭터가 된 이산

이준호는 ‘연모’의 박은빈과 바통터치해 지난 2021년 11월 첫 방송을 시작한 MBC 드라마 ‘옷소매 붉은 끝동’(극본 정해리, 연출 정지인 송연화)으로 인생 캐릭터인 이산을 만났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이산이자 이준호만의 해석과 디테일이 더해진 인물로 심도 있게 표현돼 연기력을 인정받은 것운 물론, 당시 최고시청률 17%를 넘으며 뜨거운 인기를 얻었다.

이 작품으로 이준호는 이서진을 제치고 시청자들의 마음에 이산으로 남게 됐다. 특히 이준호는 ‘옷소매 붉은 끝동’으로 다양한 감정을 연기했는데, 깐깐하고 냉정하지만 영민한 왕세자 그 자체였다. 영조를 연기한 이덕화와의 긴장감 넘치는 연기 호흡은 물론, 성덕임 역의 이세영과의 애틋한 멜로 케미는 많은 팬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연기자로서도 물오른 연기를 보여주며 대표작을 써낸 이준호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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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형식, 저주받은 왕세자 이환

그리고 배우 박형식이 지난 6일 첫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월화드라마 ‘청춘월담’(극본 정현정, 연출 이종재 김정욱)을 통해 차세대 꽃세자 자리를 노리고 있다. ‘화랑’에 이어 두 번째로 사극에 도전하게 된 박형식은 일단 수려한 비주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꽃세자 계보에 언급되는 배우답게 훤칠한 비주얼을 합격점을 받은 셈.

박형식은 아이돌 출신이지만 연기력도 좋은 배우인 만큼 안정된 연기로 이환 캐릭터를 소화하고 있다. 까칠하고 속내를 함부로 내비치지 않는 캐릭터의 특성을 세심한 연기로 녹여내고 있다. 이제 막 출발한 작품이라 섣불리 단정할 순 없지만, 캐릭터와 서사를 완성해가는 박형식의 서사만으로도 지켜볼만 하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KBS⋅MBC⋅tvN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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