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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이슈 연예계 학폭 논란

'학폭' 의혹 터졌다…'청하 남동생' 에잇턴, 데뷔 8일 만에 꼬리표 달게 된 신인 그룹[TEN피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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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텐아시아=김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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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턴./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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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그룹 에잇턴(8TURN)이 데뷔하자마자 위기를 맞았다. 멤버 명호가 '학폭' 의혹에 휘말렸기 때문. 2023년 첫 보이그룹으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딛은 에잇턴은 노래보다 '학폭'으로 그룹의 이름을 알리게 됐다.

에잇턴은 지난달 30일 '에잇턴라이즈'를 발매하며 데뷔했다. 가수 청하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가 처음 선보이는 8인조 보이그룹이다. '청하 동생 그룹'으로 불리며 주목받았다.

특히 MNH엔터테인먼트의 이주섭 대표는 "우리 회사가 사활을 걸고 준비했으며 심혈을 기울여 약 4년간 준비한 팀이다. 40명의 연습생을 거쳐 총 8명의 멤버가 탄생했다"며 "K팝 보이그룹은 퍼포먼스다. 혹독하고 체계적인 트레이닝을 했고 이미 완성형의 그룹이 됐다고 생각한다”고 자부심을 드러내기도.

4년의 준비 기간 동안 아티스트의 사전 검증은 하지 않은 걸까. 멤버 명호가 '학교 폭력' 가해자로 지목됐다. 최근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명호와 고등학교 동창이며 학교폭력을 당했다는 누리꾼 A씨의 글이 빠르게 퍼져나가고 있다. A씨는 "학창 시절 명호에게 폭언과 욕설 등 언어폭력을 당했다"며 "사과도 받지 못한 채 7년이 지난 지금도 공황으로인해 정신의학과에서 치료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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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턴 명호./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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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NH측은 즉각 반박했다. 7일 공식 팬카페에 "당사가 해당 내용의 사실관계를 여러 방면으로 확인하고 교차 검증했다"며 " 현재 온라인상에서 게재된 내용은 허위 사실임이 명백하다. 이에 따라 당사 소속 아티스트의 명예가 훼손되고 있다"고 입장을 내놨다.

이어 "명백한 사실 확인 절차 없이 온라인상에 게재하는 모든 행위에 대해 엄중한 법적 책임을 물을 것. 악의적 확대 해석 및 이를 조장하는 행위나 단순한 의견 표출을 넘어선 악성 게시물, 댓글 등에 대해서는 선처 없는 처벌로 강력하게 대응할 것"이라며 법적 대응도 예고했다.

소속사의 입장문을 본 글쓴이 A씨 역시 추가 입장을 전했다. 그는 소속사의 대응에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A씨는 "피해자의 확인 절차 없이 명백한 허위 사실로 단정 지어 피해자의 가슴에 또 하나의 대못을 박는다"고 호소했다. 또한 그는 녹취록과 대화 원본을 가지고 있다며 학폭 피해 증거자료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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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잇턴./ 사진= 텐아시아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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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관련해 소속사의 추가 입장은 없는 상태다. 멤버 명호의 학폭 진실 여부를 떠나서 에잇턴의 그룹 이미지가 타격을 입은 것은 분명하다. 4년간 아이돌 데뷔를 위해 노력했을 나머지 멤버들에게도 피해를 줬다. 자신들이 준비한 것들을 맘껏 펼치기도 전에 빨간불이 켜진 것.

"신인상이 목표"라는 당찬 다짐을 했던 에잇턴. 멤버 명호의 학폭 의혹으로 첫 단추부터 어긋났다. 앞서 그룹 ATBO는 학폭 논란이 터지자 해당 멤버 '탈퇴'를 선택했다. 에잇턴 명호의 학폭 여부와 함께 사실로 드러날 경우 소속사의 대응에 관심이 쏠린다.

김서윤 텐아시아 기자 seogugu@tenasi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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