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11.16 (토)

이슈 MLB 메이저리그

"6년으로 이 선수를 잡다니…" MLB 고위직이 뽑은 최고의 계약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스포티비뉴스=신원철 기자] 40살까지 보장하는 초대형 계약이 쏟아진 메이저리그 FA 시장, 그중에서도 좋은 계약과 그렇지 않은 계약은 분명히 나뉜다. 메이저리그 고위 관계자들에게 이번 FA 시장에서 잘한 계약이 무엇인지 물었더니 무려 18가지의 대답이 나왔다. 그중에서도 가장 많은 표를 받은 계약은 바로…

말 많고 탈 많았던 카를로스 코레아의 미네소타 트윈스 복귀 계약이었다.

MLB.com은 9일(한국시간) 이번 FA 시장을 두고 "올해 스토브리그에서는 무려 38억 달러를 초과하는 엄청난 돈이 오갔다. 우리는 어떤 거래가 가장 보장액이 큰지, 가장 기간이 긴 계약은 무엇인지, 가장 큰 연평균 금액은 누구 차지인지 안다. 하지만 의사결정권자가 생각하는 가치는 어떨까"라며 25명의 메이저리그 고위직이 생각하는 최고의 계약을 선정했다.

스포티비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코레아와 미네소타의 6+4년 2억 7000만 달러 계약이 가장 많은 3명의 선택을 받았다. 또 탬파베이 레이스와 잭 에플린의 3년 4000만 달러 계약도 3표를 얻었다.

가장 화제가 된 계약 역시 코레아의 미네소타 잔류였다. 코레아는 샌프란시스코와 13년 3억 50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가 메디컬테스트 문제로 도장을 찍지 못했다. 이 틈을 노린 메츠가 12년 3억 1500만 달러에 합의했지만 이 계약 역시 메디컬테스트 결과 탓에 무산됐다. 그 결과가 미네소타의 6년 2억 달러+4년 7000만 달러 계약이다.

구단 고위층이 미네소타를 부러워하는 이유는 장기계약에 대한 부담이 적다는 것이다. 필라델피아와 샌디에이고가 유격수 영입으로 10년 이상 장기 계약을 부담을 안게 된 반면 미네소타는 그런 우려가 상대적으로 적다.

MLB.com에 따르면 한 아메리칸리그 구단 단장은 "나는 의료 관련 문제는 모른다"면서도 "단 6년 제안으로 그런 선수를 얻는다니 말도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익명의 내셔널리그 구단 단장은 "부상 위험을 떠나 미네소타는 코레아와 함께 한 1년 동안 좋은 인상을 받은 것 같다"고 얘기했다.

한편 3표를 받은 코레아, 에플린 계약 외에도 3건의 계약이 2명 이상의 선택을 받았다. 토론토의 브랜든 벨트 영입, 양키스의 애런 저지 재계약, 양키스의 카를로스 로돈 영입이 '좋은 선택'으로 꼽혔다.

▷ 2022-2023 스토브리그 기록

최고액 : 애런 저지-양키스 3억 6000만 달러
최장 기간 : 트레이 터너-필라델피아, 잰더 보가츠-샌디에이고 11년
연평균 최고액 : 저스틴 벌랜더-메츠 4330만 달러

<저작권자 ⓒ SPOTV NEWS.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