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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In 부산] '희생' 강조한 박진섭 감독 "PO통한 승격이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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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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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신인섭 기자(부산 기장)] "승격을 하는 것이 목표다. 다이렉트로 갈 수도 있고, 플레이오프로도 갈 수 있다. 플레이오프가 목표다. 그 목표를 향해 가다 보면 우승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부산은 9일 오후 1시 부산광역시 해운대구에 위치한 송정호텔에서 2023시즌 K리그 동계 전지훈련 미디어캠프 기자회견을 진행했다.

기자 회견장에 참석한 박진섭 감독은 "태국 치앙마이 다녀와서 전술적인 부분과 체력적인 부분을 신경 썼다. 2차는 부산에서 날씨가 좋아 여기서 훈련을 마무리하고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며 각오를 전했다.

박진섭 감독은 부산과 깊은 인연이 있는 감독이다. 선수 시절 부산에서 2시즌을 보냈다.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곳도 부산이다. 박진섭 감독은 2013년 부산 U-18 팀인 개성고등학교에서 감독으로서의 첫 커리어를 시작했다.

프로 감독 데뷔는 광주FC였다. 이후 FC서울, 전북 현대 전술 코치 등을 거쳐 지난해 6월 부산 지휘봉을 잡았다. 당시 리그 최하위였던 부산은 박진섭 감독을 선임하며 소방수로서의 역할을 기대했다. 시즌 도중 부임은 처음이었다. 박진섭 감독은 "지난 시즌 중간에 부임해 전술적 완성도가 부족했다. 올 시즌은 조직적인 부분에서 완성도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다가올 시즌에는 다른 모습을 보여주겠다고 다짐했다.

목표는 승격이다. 지난 두 시즌 성적이 좋지 못했던 부산이지만, 박진섭 감독은 자신감을 내비쳤다. 박진섭 감독은 "승격을 하는 것이 목표다. 다이렉트로 갈 수도 있고, 플레이오프로도 갈 수 있다. 플레이오프가 목표다. 그 목표를 향해 가다 보면 우승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은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하 박진섭 감독 기자회견 전문]

각오

태국 치앙마이 다녀와서 전술적인 부분과 체력적인 부분을 신경 썼다. 2차는 부산에서 날씨가 좋아 여기서 훈련을 마무리하고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

외국인 선수 영입이 안 된 것 같다.

지난해 10월부터 준비했는데, 이적 마무리 부분에 잘 안됐다. 다른 선수들도 등록 기간까지 알아보고 있다. 어떻게 결정될지는 모르겠다. 시간이 지나봐야 알 것 같다.

포메이션이 스트라이커 쪽일 것 같다. 만약 스트라이커 영입이 안되면 해법은?

전지훈련 동안 스트라이커 자원들이 훈련을 했다. 라마스도 스트라이커로 포지션을 변경해 훈련했다. 만약 영입이 안된다면 있는 선수들로 준비할 생각이다. 급하게 할 생각은 없다. 여름에도 기회가 있으니, 그때까지도 알아보고 결정을 하려고 한다.

유경현 수석 코치가 복귀하게 됐는데

스타일과 훈련 방법에서 유경현 코치 역할으 컸다. 함께 하게 돼 개인적인 짐을 덜은 기분이다. 코치로서 좋은 코치이기도 하고, 선수들에게 많은 것을 가르쳐 줄 수 있어 팀에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유경현 코치가 와줘서 고맙게 생각하고 있다.

지난 시즌 득점이 부족했는데 이 부분을 보완하는 과정이 있을 것 같은데

지난 시즌에 리그 득점력이 안 좋았다. 지난 시즌 끝나고 많은 고민을 했다. 외국 선수들을 뽑는 이유가 득점력 부분에서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신경을 썼다. 하지만 마음처럼 되지 않는다. 다음 방법은 전술적인 부분이 있다. 득점을 위해 많은 공격수들이 필요하고, 전술적으로 많은 대화를 가져갔다. 많은 득점을 하기 위해서 공격 전술에 대한 변화를 많이 가져갈 생각이다.

다른 포지션에 대한 만족도는?

스트라이커 용병 빼면 선수 구상은 끝났다. 감독의 입장에서는 더 좋은 선수와 많은 선수가 있으면 좋겠지만 구단의 사정도 있다. 구단 상황에서 최선의 선택이다. 있는 선수들로 훈련과 소통을 통해 가장 잘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고 있다.

2부 리그 구도는 어떻게 될지?

뚜껑을 열어봐야 한다. 전력 면에서 김천 상무가 가장 좋지 않나 생각한다. 지난 시즌에 잘했던 안양과 부천 등이 감독님들도 연임하시고, 조직적으로나 전술적으로 준비가 잘 되어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지난 시즌은 중간에 부임했다면, 올해는 동계훈련부터 시즌을 준비하고 있는데

가장 신경 쓴 부분은 선수들 영입이다. 팀에 희생하고 팀플레이를 할 수 있는 선수들을 영입하려고 했다. 지난 시즌 중간에 부임해 전술적 완성도가 부족했다. 올 시즌은 조직적인 부분에서 완성도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목표는?

승격을 하는 것이 목표다. 다이렉트로 갈 수도 있고, 플레이오프로도 갈 수 있다. 플레이오프가 목표다. 그 목표를 향해 가다 보면 우승도 도전할 수 있을 것 같다. 우선은 플레이오프를 목표로 하고 있다.

주목하는 선수는?

특정 선수가 스타인 선수가 있는 팀이 아니다. 그래서 다 같이 조직적으로 했으면 좋겠다. 최지묵 선수같이 새로 영입한 선수들이 잘 해주면 팀이 더 강해지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

지난 시즌 클럽적인 측면에서 역사상 가장 좋지 못했는데, 이번 시즌 준비하는데 동기 부여로 작용할 수도 있고, 심리적으로 위축이 될 수도 있는데

두 가지 면이 있다. 첫 번째는 우리가 지난 시즌 리그 성적이 좋지 않았기 때문에 그 부분을 가슴에 새기자고 선수들에게 말했다. 동기 부여가 됐다. 두 번째는 그런 분위기를 선수들이 알고 있기 때문에 시즌 초반에 선수들이 불안해하지 않을까 생각한다. 초반에 그 부분을 잊고 오히려 동기 부여가 돼서 더 큰 부분으로 오지 않을까 생각한다.

특정 선수가 있는 팀이 아니라고 말씀하셨는데 주장 이한도에 대해서 따로 해준 말은 없는지?

특별히 해준 말은 없다. 서로 잘 알고 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 많은 역할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팀의 리더로 많은 것을 해줄 것이라고 생각한다. 조화나 소통 부분에서 주장 역할을 잘 해줄 것이라고 생각해 주장을 선임했다.

선수단에 전하신 메시지는?

내 개인적인 욕심이 많아서 선수들을 다그치거나 화도 많이 냈다. 선수들에게 강조하고 싶은 말은 승격도, 우승도 중요하지만 같이 희생하고, 팀을 위해 싸울 수 있길 강조하고 있다. 서로 즐겁고 재밌게 경기에 임하고 훈련도 해야 전체적인 분위기와 개인적인 능력도 좋아질 것이라고 생각해 그런 부분들을 강조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지난 시즌과 달라져야 하는데, 어떤 부분이 달라졌는지 혹은 달라졌으면 하는 부분은?

지난 시즌 제일 문제라고 생각했던 것이 후반에 체력적으로 아쉬웠다. 올 시즌은 90분을 소화할 수 있는 체력을 만들고 있고, 변화된 모습이면 좋겠다. 공격적인 부분에서 득점이 많이 나오지 않았는데, 공격적인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은 것이 제 생각이다.

개막전부터 천안과 붙게 됐다. 시즌 초반 구상은?

시즌 개막하면서 운동장 사정 때문에 초반 3경기를 홈에서 하지 못한다. 초반 3경기 성적이 초반 스타트를 하는데 중요할 것 같다. 첫 경기 천안 경기가 중요하기 때문에 준비를 잘 할 생각이다. 천안 입장에서는 K리그2 개막전이고 홈 경기라 많은 준비를 할 것 같아, 조심스럽게 각오를 다지고 임할 생각이다.

신생팀이다 보니 전력 파악이 힘들 것 같다.

신생팀이라 많은 정보를 얻기 어려웠다. 상대의 분석도 중요하지만 우리 스스로 어떻게 준비하는지가 더 중요한 것 같다. 우리 스스로 100%가 되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

지금은 준비의 몇 프로 인가?

7~80%까지 올라왔다고 생각한다. 나머지는 리그 개막을 준비하고 연습 경기를 통해 준비할 생각이다.

박종우가 재계약을 했는데

박종우 선수와 계약이 끝나기 때문에 많은 이야기를 했다. 팀에서는 박종우 선수에게 필요한 부분이 있어 그 부분을 이야기했다. 박종우 선수도 그 부분을 잘 받아들여서 개인적으로 좋은 역할을 할 것 같다. 고참으로 역할을 할 것 같고, 팀이 어렵고 힘들 때 고참의 역할을 해달라고 부탁했다. 지금까지 잘해줘서 고맙게 생각한다.

어리고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이 주축이다.

팀에 전체적으로 어린 선수들이 많은 것은 사실이다. 선수들이 경험적인 부분이라든지 그런 부분을 박종우, 이한도와 같은 선수들이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채웠으면 좋겠다. 젊고 패기 있는 팀이기 때문에 상승세를 탈 수도 있다고 생각한다.

팬들에게 한 마디

지난 시즌 성적이 좋지 않아 팬들에게 죄송한 마음이 있다. 올 시즌은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 그동안 부산에 팬들이 적어 경기장에 흥이 나지 않았는데, 올 시즌 우리가 더 좋은 모습을 보인다면 팬분들이 많이 찾아와 주실 것 같다. 좋은 경기력으로 보답하겠다.

광주 승격 때와 분위기 차이는?

분위기는 크게 다르지 않다. 그때는 경험이 많은 선수들이 있었는데 지금은 젊은 선수들이 많다는 것 차이인 것 같다. 그 분위기를 만들어 가는 것이 제 역할인 것 같다. 분위기가 다운되면, 단점이 될 수도 있다. 분위기 반전을 시킬 수 있도록 감독으로서 역할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

경기장이 지어지고 있는데

경기장을 아직 가보지 못했다. 잔디 상황이 어떤지 모르겠다. 선수들이 좋은 플레이를 하려면 잔디가 중요한 것을 알고 있다. 시에서도 그 부분을 인지하고 있다. 선수들이 잘할 수 있도록 만들어 주시면 감사할 것 같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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