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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9 (목)

V-리그 남자부, 김준우·이현승 등 '새내기 5인방' 활약 '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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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김준우 /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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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도드람 2022-2023 V-리그가 어느덧 5라운드에 접어들었다. 정규시즌 종료가 가까워지면서, 남자부 신인선수상의 영예를 차지할 선수는 누가 될 것인지에 대한 궁금증도 커지고 있다.

V-리그 대회요강 제52조(표창)의 기준에 따르면 신인선수상은 V-리그에 처음으로 등록 및 출전한 선수(외국인 선수 제외)를 대상으로 한다. 수상자는 정규리그 종료 후 기자단의 투표로 정해지며 시상금 200만 원이 지급되고 있다.

신인선수상은 MVP나 베스트7, 트리플크라운 등과는 달리 프로 생활 중 데뷔 첫 시즌, 오직 단 1번밖에 수상의 기회가 오지 않는 만큼 더 없이 귀하고 소중한 상이다.

올 시즌 남자부에서는 15명의 신인선수가 1회 이상 경기에 출전하며 경험을 쌓았다. 이 가운데 '새내기 5인방'의 활약이 눈길을 끌고 있다.

▲ 삼성화재 김준우(미들블로커, MB)

홍익대 출신의 김준우는 22-23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3순위로 삼성화재에 입단했다. 미들블로커 포지션인 그는 9일 기준 25경기 89세트를 소화하는 동안 서브 득점 11점, 블로킹 득점 48점을 포함한 143득점으로 15명의 신인선수 가운데 가장 많은 득점을 기록했다. 공격성공률 또한 53.16%을 기록하는 등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또한, 김준우는 세트당 블로킹 0.539개로 블로킹 부문 공동 7위, 속공 성공률 54.23%로 8위에 오르는 등 활약하며 최근 팀의 3연승 반등에 힘을 보태고 있다.

▲ 현대캐피탈 이현승(세터, S)

한양대 출신 이현승은 22-23 신인선수 드래프트 1라운드 2순위로 현대캐피탈에 지명됐다. 2라운드 OK금융그룹과의 경기에서 데뷔전을 치른 그는 3라운드 우리카드전을 기점으로 본격적인 주전 세터로서 선발 출장에 나서고 있다. 16경기를 소화하고 있는 이현승은 현재까지 총 521개의 세트 성공, 세트당 평균 9.14개의 세트를 기록하며 남자부 리그 내 세트 부문 5위에 이름을 올리는 등 선배들 못지않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 OK금융그룹 신호진 (아웃사이드히터, OH)

인하대 출신의 아웃사이드히터 신호진은 22-23 신인선수 드래프트 전체 1순위의 영예를 거머쥐며 OK금융그룹의 부름을 받았다. 많은 기대 속에 데뷔한 그는 18경기 동안 서브 5점, 블로킹 3점을 포함한 40득점, 공격 성공률 43.84%를 기록했다. 리그 초반에는 1라운드 KB손해보험을 상대로 자신의 시즌 최다 득점인 9점을 올리는 등 활약했으나, 지난 1월 4일 대한항공전 이후 코트에 오르지 못하며 주춤했고, 어제 약 한 달여 만에 경기에 출전하며 다시금 비상을 준비하고 있다.

▲ 한국전력 구교혁 (아웃사이드히터, OH)

중부대 출신의 한국전력 아웃사이드히터 구교혁은 2라운드 3순위로 V-리그에 발을 들였다. 15명의 신인선수 중 2번째로 많은 19경기 60세트에 출전한 구교혁은 한국전력의 원 포인트 서버로 기용되며 총 7개의 서브 득점을 성공시키는 등 많은 시간 코트 위에 머무르진 않았으나 치열한 승부처마다 자신의 역할을 착실히 해내고 있다.

▲ KB손해보험 배상진 (아웃사이드히터, OH)

경기대 출신의 배상진은 신인선수 드래프트 2라운드 2순위로 KB손해보험에 입단했다. 아웃사이드히터 포지션의 그는 19경기 51세트에 출전하는 동안 12득점, 공격 성공률 35%를 기록했다. 지난 12월 갑작스러운 코로나19 확진으로 힘든 시간을 보내기도 했으나 12득점 가운데, 4개의 서브 득점을 기록하는 등 한국전력 구교혁과 마찬가지로 원 포인트 서버로서 조금씩 자신의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이 외에도 우리카드 한태준, 삼성화재 박성진, 안지원 등의 신인선수들이 저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22-23 V-리그의 끝이 얼마 남지 않은 지금, 이번 시즌 새롭게 프로 선수로서 커리어를 시작한 신인선수들의 더욱 멋진 활약이 기대된다.

[스포츠투데이 이상필 기자 sports@st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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