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엑스포츠뉴스 박윤서 기자) 한화 이글스가 연이은 사건 사고로 인해 험난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이를 바라보는 팬들의 마음은 고통스럽다.
지난 시즌 또다시 최하위를 기록한 한화는 3년 연속 순위표 가장 낮은 자리에 머물렀다. 여러 시행 착오를 거쳐 리빌딩을 진행했지만, 여전히 암흑기 탈출은 쉽지 않았다.
변화가 필요한 한화는 스토브리그에서 적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채은성을 비롯해 이태양, 오선진을 영입하며 전력 강화에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올해는 리빌딩의 성과를 반드시 입증해야 하는 시즌이다.
그러나 이번 비시즌에 한화의 속은 새까맣게 타들어갔다.
지난해 11월 한화의 주장 하주석이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되며 물의를 빚었다. KBO는 하주석에게 7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렸다.
하주석은 정식으로 주장 완장을 차자마자 캡틴 타이틀을 내려놓았다. 지난 시즌을 돌아보고 올해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하주석이 팀에 찬물을 끼얹었다. 팬들에게도 커다란 실망감을 안겼다.
한화는 시즌을 시작하기도 전에 또 하나의 논란에 휘말렸다. 이번엔 2023 KBO 신인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입단한 신인 김서현이 SNS 파문을 일으켰다.
김서현은 지난 1월 개인 SNS 비공개 계정에 욕설을 섞으며 코치와 팬들을 비난했다. 최근 이 내용이 온라인 커뮤니티에 유출됐고, 한화는 김서현이 작성했다는 것을 확인했다.
한화는 선수단 내규에 따라 김서현에게 3일 훈련 정지를 내렸고, 벌금 징계도 부과할 예정이다. 전날 스프링캠프지에 모습을 드러냈으나 훈련을 하지 못했던 김서현은 오는 10일까지 훈련에 참가할 수 없다.
김서현과 면담을 가졌던 카를로스 수베로 한화 감독은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는 말을 해주고 싶다. 어린 김서현이 이번 실수를 통해 배우고 깨닫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프런트와 소통해 징계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이자 올해 입단한 선수 중 가장 많은 기대를 받고 있던 김서현이기에 팬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 첫 불펜피칭에서 151km/h를 던진 슈퍼루키. 김서현에게 느꼈던 설레였던 감정은 불과 이틀 만에 괴로움으로 바뀌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
사진=엑스포츠뉴스DB, 한화 이글스
박윤서 기자 okaybye@xportsnews.com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