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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위기는 대단히 긍정적이다. 지난해 메이저리그에서 보여준 잠재력과 활용성을 들어 대다수 매체들은 배지환이 아주 무난하게 개막 로스터에 포함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내야는 물론 외야수도 소화가 가능하고, 여기에 빠른 발이라는 확실한 무기를 지닌 배지환이 주전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유망주 평가의 최고 권위자 중 하나인 북미 스포츠전문매체 ‘디 애슬레틱’의 칼럼니스트 키스 로는 9일(한국시간) 피츠버그의 2023년 유망주 랭킹을 발표했다. 이미 메이저리그에 데뷔했지만 아직 경력과 나이상 유망주 분류에 묶이는 배지환은 구단 내에서 12위를 기록했다. 투수와 포수를 제외한 야수로는 5위다.
로는 배지환에 대해 긍정적인 리포트를 남겼다. 로는 ‘지난해 트리플A에서 (현 메이저리그 팀의 주전 유격수인) 오닐 크루스가 좋은 모습을 보이면서 배지환은 2루로 이동하고 때로는 중견수로도 뛰었다. 그중 후자(외야수)는 80점 러너(20-80 스케일 기준 최고점)인 배지환을 생각하면 이치에 맞는 것이었다’고 지난해를 돌아봤다. 배지환의 주력이 리그 최정상급 평가를 받는 만큼 수비 범위가 넓어야 하는 중견수 겸업을 긍정적으로 바라본 것이다.
이어 로는 ‘배지환은 유격수로도 활약할 수 있고, 배트 스피드가 뛰어나다. 파워가 부족하지만 날카로운 스트로크를 가졌다. 다만 땅볼이 많고 타구 속도는 좋지 않다’고 기량을 총평했다.
스카우트들의 긍정적인 평가도 곁들였다. 로는 ‘나는 그를 정말로 좋아하는 스카우트들을 많이 알고 있다’면서 배지환을 높게 평가하는 관계자들이 많다는 것을 상기시키며 ‘그들은 배지환을 유격수, 2루수, 중견수로 뛸 수 있는 주전 혹은 슈퍼서브로 평가한다’고 했다. 배지환의 다재다능함을 인정하는 관계자들이 많다는 이야기다.
실제 배지환은 올해 2루와 외야를 오가며 다양한 방면에서 팀에 공헌할 기대주로 관심을 모으고 있다. 아직 팀에 자리를 잡은 것은 아닌 만큼 올 시즌 확실한 영양가로 롱런의 발판을 놓을 필요가 있다. 배지환은 오는 10일 출국해 팀의 스프링트레이닝 시설에 합류해 치열한 경쟁을 준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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