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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엘리자벳 TC급 활약→정호영 중앙 지배’ KGC인삼공사, IBK기업은행 격파…4위 탈환 [MK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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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4위로 올라섰다.

고희진 감독이 이끄는 KGC인삼공사는 8일 화성종합경기타운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2-23 V-리그 여자부 5라운드 IBK기업은행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5-17, 25-13, 25-23) 완승을 챙기며 연패에서 벗어났다.

KGC인삼공사는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 38점(12승 15패)을 기록, GS칼텍스(승점 36점 12승 14패)를 내리고 4위로 올라섰다. 3위 한국도로공사(승점 44점 15승 11패)와 승점 차를 6점으로 줄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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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GC인삼공사가 IBK기업은행을 꺾고 4위 자리를 되찾았다. 사진(화성)=김영구 기자


엘리자벳 이네 바르가(등록명 엘리자벳)가 트리플크라운급 활약을 펼쳤다. 서브 4개, 블로킹 2개 포함 25점을 기록했다. 정호영은 블로킹 7개 포함 13점을 올렸으며, 박혜민도 10점으로 힘을 더했다.

반면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10점으로 분전했으나 그게 전부였다. 달리 산타나(등록명 산타나)도 7점, 표승주도 5점에 그쳤다. 무엇보다 블로킹에서 열세를 보인 게 아쉬웠다.

엘리자벳이 공격에서 맹위를 떨친 KGC인삼공사는 1세트 9-9에서 3연속 득점에 성공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IBK기업은행도 추격을 이어갔다. 김희진이 전위에서 높이 위력을 발휘했다. IBK기업은행은 산타나가 정호영에게 계속해서 막힌 게 아쉬웠다.

KGC인삼공사는 14-13에서 연속 5점을 가져왔다. 정호영이 높이에서 힘을 발휘했고, 박혜민이 득점에 적극 가담했다. 김호철 감독은 표승주를 빼고 김주향을 넣었다. KGC인삼공사는 박혜민의 득점으로 20점 고지를 밟았다. IBK기업은행은 초반과는 다르게 전혀 힘을 쓰지 못했고, KGC인삼공사가 여유 있는 점수차 속에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도 KGC인삼공사 흐름이었다. 박혜민이 공격에서 놀라움의 연속을 보여주면서 웃었다. 4-4에서 연속 4점을 가져오며 웃었다. 엘리자벳과 정호영도 득점 흐름을 이어갔다. IBK기업은행은 김희진이 분전했지만, 산타나가 터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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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벳이 공격에서 활발한 모습을 보여줬다. 사진(화성)=김영구 기자


KGC인삼공사가 차곡차곡 득점을 쌓는 사이, IBK기업은행은 리시브도 안정감을 찾지 못했고 공격에서도 전혀 힘을 내지 못했다. 어느덧 스코어는 13-20이었다. 안 되는 게 없었던 KGC인삼공사는 정호영-엘리자벳의 높이 위력과 함께 상대 범실을 끝으로 2세트를 가져왔다. 18-13에서 연속 7점을 가져왔다.

3세트 초반은 달랐다. IBK기업은행이 웃기 시작했다. 상대 리시브를 흔들고, 공격이 터졌다. 이내 집중력을 되찾은 KGC인삼공사는 박혜민의 연속 블로킹을 앞세워 8-10까지 쫓아왔다. 10-13에서 산타나, 김희진의 연속 범실 그리고 엘리자벳의 연속 서브에이스에 힘입어 14-13을 만들며 역전했다.

이후 KGC인삼공사가 제대로 페이스를 찾았다. IBK기업은행은 범실로 자멸하며 무너졌다. 김호철 감독은 김하경, 김희진을 빼고 육서영, 김윤우를 투입하며 변화를 꾀했다. KGC인삼공사는 침착하게 경기를 풀어갔다. IBK기업은행이 23-24까지 갔으나 역전은 없었다. 결국 KGC인삼공사가 3세트 마지막을 해피엔딩으로 장식하며 승점 3점을 챙겼다.

[화성=이정원 MK스포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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