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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이승기♥이다인 결혼, 100% 축하만 받지 못하는 까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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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요약
이승기·이다인 결혼 소식 알려지자 엇갈린 여론
견미리 부부 논란 재소환…'연좌제'란 비판도
노컷뉴스

왼쪽부터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이다인. 황진환 기자, 이다인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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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 소식이 전해졌지만 남들처럼 온전히 축하 받긴 어려운 모양새다. 가수 겸 배우 이승기와 배우 이다인의 이야기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지난 7일 결혼을 발표했다. 결혼식은 오는 4월 7일 양가 친인척과 가까운 지인들만 참석, 비공개로 진행될 예정이다.

이승기는 SNS에 자필 편지를 올려 "제가 사랑하는 이다인씨와 이제 연인이 아닌 '부부'로서 남은 생을 함께 하기로 했다. 프로포즈를 했고, 승낙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다인에 대해 "마음이 따뜻하고 사랑이 많은, 영원히 제 편에 두고 싶은 사람이다. 함께 기쁨을 공유하고, 살다가 힘든 일이 있더라도 잡은 손 놓지 않고 시련을 극복하고 싶다"며 "저희 두 사람의 앞날을 응원해 주시길 바라며 앞으로도 많이 나누면서, 행복하게 살아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다인 역시 소속사를 통해 "이승기와 든든한 동반자로서 소중한 연을 맺게 됐다. 영원히 서로의 편이 될 두 사람의 앞날에 따뜻한 축복과 격려 부탁 드린다"고 전했다.

그러나 양측의 바람과 달리 '응원과 격려'보다 '비판과 우려'가 앞섰다. 무엇보다 열애가 알려진 당시에도 논란이 됐던 이다인 집안 내력이 다시금 소환됐다.

이다인은 배우 견미리의 자녀인데 과거 견미리와 남편 이모씨가 널리 알려진 다단계 사기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는가 하면, 이씨가 주가조작 혐의를 받아 법정에 서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이승기가 평소 내세운 바른 청년 이미지와 '견미리 사위'란 새로운 관계가 상충하고 있다. 이승기 팬들이 모인 온라인 커뮤니티를 살펴봐도 결혼을 마음 놓고 축복하지 못하는 분위기다. 최근 정산 분쟁과 기부로 이승기에게 호의적이었던 여론은 다소 냉랭해진 모양새다.

일각에서는 전 소속사 후크엔터테인먼트(이하 후크)로부터 음원 수익 정산 피해를 입은 이승기가 각종 사기 사건에 이름이 오르내린 집안과 가족이 되는 것 자체를 모순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물론 한편에서는 이들의 결혼을 축하하며 부모 행실은 고려 대상이 아니란 의견도 있다. 이승기와 이다인은 독립된 개인이기에 견미리 부부의 논란에 따른 비판이 '연좌제'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이승기·이다인 예비 부부를 향한 대중의 시선은 이미 엇갈렸다. 당분간 두 사람을 두고 '갑론을박'이 계속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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