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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한화 신인 김서현이 SNS에 팀 코치진과 팬을 험담하는 글을 올려 징계를 받았습니다.
한화는 오늘(8일) "김서현은 SNS에 팬에게 결례가 되는 부적절한 글을 게시했다"며 "(미국) 현지시간 6일부터 3일간 단체훈련에서 제외됐다"고 밝혔습니다.
현재 김서현은 지난 1일부터 미국 애리조나 메사 벨뱅크파크에서 열린 스프링캠프에 참가 중입니다.
그는 SNS 부계정 등을 이용해 코치의 지도 방향과 팬들의 여론에 대해 거친 표현을 섞어가며 험담했던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인터넷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확산한 뒤 구단이 사실 확인에 착수하자 김서현은 자신의 작성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카를로스 수베로 감독은 "어린 김서현이 이번 실수를 통해 배우고 깨닫는 것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에서 프런트와 소통해 징계를 결정했다"며 "팀보다 위대한 선수는 없다고 말하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추후 구단은 내규에 따라 벌금 징계도 내릴 계획입니다.
지난해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한화 유니폼을 입은 김서현은 최고 시속 160km가 넘는 빠른 볼을 던지는 특급 신인으로 주목받았습니다.
한화는 계약금 5억 원에 김서현과 계약했는데 이는 구단 신인 계약금 역대 3번째 규모였습니다.
(사진=한화 이글스 제공, 연합뉴스)
배정훈 기자(baejr@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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