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과 베트남 축구, 5년간의 위대한 여정 집대성
박항서의 라스트댄스(사진=SBS스포츠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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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미희 기자] SBS스포츠가 박항서 감독(64)과 베트남 축구 대표팀의 5년간의 위대한 여정을 담은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영한다.
SBS스포츠는 “박항서 감독의 도전과 성공 스토리 ‘박항서의 라스트댄스’를 9일 목요일 밤 9시 30분에 공개한다”고 8일 밝혔다.
‘베트남 축구 영웅’ 박항서 감독은 지난 2022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미쓰비시컵에서 베트남을 준우승으로 이끌며 5년 간의 행보에 성공적인 마침표를 찍었다.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축구는 물론, 동남아 축구 수준을 한 단계 끌어 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2017년부터 베트남 국가대표팀을 이끈 박항서 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챔피언십에서 베트남을 역대 최고 성적인 준우승으로 이끌며 ‘박항서 매직’ 돌풍을 일으켰다. 같은 해 열린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에서도 베트남 역사상 최초 4강 진출을 이뤘다.
2019년 동남아시안게임(SEA)에서는 베트남 대표팀이 60년 만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고, 공로를 인정받은 박항서 감독은 베트남 정부로부터 2급 노동훈장도 받았다. 박항서 감독은 2020년 이 대회에서 연달아 금메달을 따냈다.
동남아시아 지역 월드컵으로 불리는 2018년 AFF 스즈키컵에서 베트남에 10년 만에 우승컵을 안긴 박 감독은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최종 예선에 진출해 중국을 꺾고 일본과 비기는 등 선전을 펼쳤다.
SBS스포츠는 “이번 특집 다큐멘터리 ‘박항서의 라스트댄스’에서는 박항서 감독의 솔직한 소회를 직접 들어보고, 뜨거웠던 현지 반응과 함께 그가 보여준 도전 정신과 성공 스토리, 축구 감독 그 이상의 의미를 짚어본다”고 밝혔다.
내레이션은 축구광으로 알려진 가수 박재정이 맡았다.
박항서 감독은 마지막 대회를 마친 후 기자회견에서 “5년 동안 베트남 국민들 축구팬들로부터 많은 격려와 지원을 받았다. 선수들과 동고동락했던 기억은 평생 잊지 못할 것이고, 선수들과 헤어진다는 게 가장 마음이 아프다” 며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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