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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익스피어 인 러브' 김유정, 20년 만에 첫 연극 도전 "늘 꿈꿔왔던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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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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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비뉴스=공미나 기자] 배우 김유정이 '셰익스피어 인 러브'로 데뷔 후 처음 연극에 도전하는 소감을 밝혔다.

7일 오후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간담회가 진행됐다. 이날 자리에는 송한샘 프로듀서, 정문성, 이상이, 김성철, 정소민, 채수빈, 김유정, 송영규, 임철형이 참석했다.

2003년 아역 배우로 데뷔한 김유정은 이번 작품을 통해 20년 만에 처음 연극에 도전한다. 극 중 김유정은 정소민, 채수빈과 함께 셰익스피어의 사랑이자 부유한 상인의 딸이자 당시 여성에게 금기됐던 연극 배우의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당찬 여성 비올라 드 레셉스 역을 맡는다.

김유정은 "처음 연극에 도전하며 모든 게 새롭고 즐거운 과정을 거치고 있다"며 "연극을 하고 싶은 마음이 컸다. 저에게 연극은 꿈같은 존재였다"고 출연 소감을 전했다.

이어 "이렇게 큰 무대에서 관객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돼 감사하다. 비올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릴 수 있게 노력했다"며 "관객들도 좋아해주셔서 뿌듯하다. 함께하는 배우들이 모두 좋아서 힐링을 받았다"며 첫 연극 도전에 만족스러워했다.

연극을 통해 많은 것을 배우고도 있다고 전했다. 김유정은 "매일 시간을 보내며 한 장면 한 장면을 공들여가며 준비했다. 무대에 오를 때에는 순간적으로 내 앞에 있는 한 사람, 옆에 있는 배우, 나 자신에게 집중하는 경험을 처음 했다. 그 경험을 통해 연기에 집중할 수 있게 됐다. 내가 하는 한 마디가 어떤 마음으로 관객에게 다가갈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하면서 좋은 경험과 함께 많은 걸 배우고 있다"고 말했다.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는 1998년 개봉한 동명의 영화를 원작으로, '로미오와 줄리엣'이 대문호 윌리엄 셰익스피어의 사랑으로 탄생했다는 유쾌한 상상에서 출발한다. 작품은 촉망받는 극작가 윌 셰익스피어와 연기에 대한 열정으로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비올라 드 레셉스의 낭만적 사랑 이야기를 그린다. 3월 26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공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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