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6 (금)

"맨시티가 거짓말하면 당장 나간다"...'세계 최고 명장' 발언 재조명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인터풋볼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인터풋볼] 김대식 기자 = 펩 과르디올라 맨체스터 시티 감독의 과거 발언이 화제가 되고 있다.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사무국은 6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EPL 규정 W.82.1에 따라, 프리미어리그는 맨시티의 규정 위반 혐의를 규정 W.3.4에 따라 위원회에 회부했음을 알린다"고 공식 발표했다.

EPL 사무국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맨시티는 총 4가지의 혐의를 위반했다. 먼저 지난 9시즌 동안 프리미어리그 재정 규정을 위반했다. EPL 사무국은 "특히 수익(후원 수익 포함), 관련 당사자 및 운영 비용과 관련하여 정확한 재무 정보를 제공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두 번째는 경영진의 보수를 제대로 공개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한 2013-14시즌, 2014-15시즌 그리고 2017-18시즌 사이에 FFP에 관한 유럽축구연맹(UEFA)의 규정을 준수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한 2018-19시즌과 2022-23시즌 사이에 프리미어리그에 문서와 정보를 제공하는 것을 포함해 조사에 협조하지 않고, 도움을 주지 않은 혐의도 받고 있다.

EPL 사무국은 "위원회는 프리미어리그와 클럽들과 독립적이다. 위원회의 구성원들은 프리미어리그 규칙 W.19, W.20, W.26에 따라 사법 위원회의 독립 위원장에 의해 임명될 것이다. 위원회는 프리미어리그 규칙 W.82에 따라 비밀리에 진행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혐의가 입증된다면 큰 징계가 예상된다. 영국 '더 타임즈'의 마틴 지글러 기자는 "맨시티의 혐의가 입증될 경우 승점 삭감이나 리그 퇴출 등 제재 범위가 확대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심각한 상황에서 과르디올라 감독의 과거 발언이 조명되고 있다. 맨시티가 재정적 페어플레이 위반으로 유럽축구연맹(UEFA)의 조사를 받고 있을 당시에, 펩 감독은 "만약 맨시티가 나한테 거짓말을 했다면 그 날 즉시 나는 이곳에 있지 않고 떠날 것이다. 난 더 이상 맨시티의 친구가 아닐 것"이라고 공개 석상에 말한 바 있다.

조사 결과가 나와봐야겠지만 현재 맨시티는 억울함을 주장하고 있다. EPL 사무국의 발표가 나온 뒤 맨시티는 곧바로 성명서를 통해 "클럽은 독립적인 위원회가 이 문제를 검토하여, 클럽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반박할 수 없는 증거의 포괄적인 기구를 공평하게 검토하는 것을 환영한다. 따라서 우리는 이 문제가 완전히 해결되기를 고대한다"고 발표했다.

Copyright ⓒ 인터풋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