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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케인 토트넘 역대 득점 1위 등극 대단...그래도 트로피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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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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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 각종 개인 기록 정점에 선 해리 케인은 트로피가 절실하다.

토트넘 훗스퍼는 6일 오전 1시 30분(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토트넘 훗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22라운드에서 맨체스터 시티에 1-0 승리를 거뒀다. 승점 3점을 추가한 토트넘은 리그 5위(승점 39점)를 유지했다.

결승골을 넣은 케인이 역사를 썼다. 케인은 전반 15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패스를 받아 득점으로 연결하면서 맨시티 골망을 흔들었다. 이 득점은 결승골이 됐고 토트넘에 승점 3점을 안겼다. 에메르송 로얄, 피에르-에밀 호이비에르, 손흥민 등 좋은 활약을 선수들이 많았으나 모든 스포트라이트는 케인에게 쏠렸다. 케인 득점은 결승골인 것에 더해 역사의 한 획을 그은 득점이기 때문이었다.

일단 토트넘 역대 최다 득점자에 올랐다. 지미 그리브스가 기록했던 공식전 266골을 넘어서 267골이 되면서 토트넘 역대 득점 1위를 갈아치웠다. 구단 역대 최다 득점자 등극과 함께 EPL 200호 골에도 도달했다. EPL 역사상 200골 이상 기록한 선수는 케인을 비롯해 루니, 앨런 시어러뿐이다. 이제 케인은 EPL 통산 득점 3위인 케인은 이제 8골 차이가 나는 2위 루니를 바라보고 있다.

한때 케인을 지도했던 팀 셔우드는 경기 후 'EPL 프로덕션'을 통해 "솔직히 케인이 EPL에서 200골을 넣을 거라 생각하지 않았다. 그래도 어린 시절 케인을 보며 EPL에서 충분히 뛸 능력이 있는 소년이라고 봤다. 케인은 부담을 이겨내고 매 경기 최고의 활약을 했다. 찬사를 받을 자격이 있다. 빅클럽 최다 득점자가 되는 게 케인을 말해준다"고 칭찬했다.

이외에도 여러 축구 전문가, 매체들이 케인을 추켜세웠다. 영국 'HITC'는 다른 시각으로 바라봤다. 'HITC'는 "케인이 각종 개인 기록 최상단에 오른 건 분명 대단한 일이다. 잉글랜드 역사상 최고 스트라이커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그래도 케인에겐 트로피가 필요하다. 우승에 실패하면 은퇴를 했을 때 큰 후회로 남을 것이다"고 했다.

해당 매체 말대로 케인은 메이저 대회 우승이 없다. 매번 준우승에만 머물렀다. 'HITC'는 "케인은 토트넘을 떠날 수도 있다. 트로피를 얻을 수 있는 최선의 선택이라면 그래야 하는 게 맞다. 토트넘에 쭉 머물면 트로피를 못 얻을 수 있다는 위협에 시달릴 것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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