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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아투★현장] "이게 정말 현실"…'결혼 말고 동거', 커플들의 리얼 일상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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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결혼말고 동거'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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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이다혜 기자 = "남녀 간의 사랑 이야기는 늘 궁금하지 않나요? 요즘 친구들의 사랑 이야기를 새롭게 다뤄보자고 하면서 만들게 됐어요."

채널A 새 예능프로그램 '결혼 말고 동거'의 제작발표회가 6일 진행됐다. 이 자리에는 배우 이수혁, 한혜진, 아이키, 이용진, 김진CP, 소수정PD가 참석했다.

'결혼 말고 동거'는 서로의 첫사랑이었지만 돌고 돌아 '돌싱맘'(이혼한 뒤 자녀를 양육하는 여성)과 미혼남으로 다시 만난 커플부터 파혼을 겪고 다시 만난 커플까지 각자 다른 사연을 안고 동거를 선택한 커플들의 일상을 관찰하는 리얼리티 예능이다.

김진CP는 "지금 이 시대를 살아가고 뜨겁게 사랑하는 커플들의 이야기"라며 "결혼 대신에 각자의 이유들로 동거라고 하는 용감한 사랑의 형태를 선택한 솔직한 이야기를 담았다. 늘 콘텐츠를 기획하는 사람으로서 남녀간의 사랑이야기는 늘 궁금하다. 새롭게 화두를 던질 수 있는 게 뭘까를 고민했다. 전작이 '애로부부'였다. 그것도 큰 파장을 던지지 않았나. 이걸 이상으로 뭘 할 수 있을까 고민하던 찰나에 소수정PD를 비롯해 메인작가를 만나게 됐다. 요즘 친구들의 사랑이야기 중 어떤 걸 할까 하다가 '동거'라는 키워드가 던져졌고, 이 시대의 사랑처럼 다뤄보자고 하게 됐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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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말고 동거'/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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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수정PD는 "친구 결혼식을 갔는데 친구가 동거를 하고 했다더라. 친구들도 이야기를 많이하고 주위에서도 많이 하는 것 같아 다뤄봐도 되지 않을까 해서 기획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김 CP는 MC 라인업에 대해 "한혜진은 본 적은 없지만, 프로그램을 통해서 '최고의 연애 참견러'이지 않나. 본인의 연애도 궁금하고 동시에 개인적으로 언젠가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자로 섭외할 수 있겠다는 욕심도 가졌다. 이용진은 '애로부부'에서 함께했는데 늘 기대 이상으로 잘해줬다. 가장 솔직하게 젊은 남성분들의 이야기를 해주시고 1년 만에 다시 만났는데 훨씬 더 업그레이드된 입담으로 와주셨고 분위기를 늘 즐겁게 해준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수혁을 옆에서 볼 수 있을까 했다. 어떻게 보면 약간은 말하기 불편한 이야기이다. 이거를 할 수 있을까 했는데 흔쾌히 이야기해보고 싶던 이야기이고, 진지하게 본인의 이야기를 해줘서 감사했다. 아이키의 팬이다. 꼭 만나고 싶었는데 작가님의 힘으로 섭외를 해주셨다. 동거 전에 결혼을 먼저 선택하신 분으로서 동거라는 주제에 대해서 이미 결혼한 여성으로서 의견을 듣고 싶었다. 참 조합이 좋다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4명의 MC들 역시 프로그램에 대한 기대감이 있었다. 이용진은 "그동안 결혼을 소재로 한 방송은 나왔지만 '동거'는 없었다. 보여주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서 너무 하고 싶어 결정하게 됐다"라고, 아이키는 "용기 가득한 커플들이 나와서 자기 이야기를 보여주는 거다. 더 파헤쳐보고 싶은 느낌이 들었다"라고 말했다.

이수혁은 "배우일을 하다 보니 예능 출연의 기회가 많지 않다. 선택을 할 때 기준이 제작진분들에 대한 믿음이나 같이 하는 MC분들에 대해 고민을 한다. 이분들과 같이 할 수 있다고 해서 기대가 컸다. 첫 미팅 때 제목이 자극적일 수 있는데, 제작진분들이 가볍게만 다루지 않고 이 시대를 보여주고 싶다는 믿음이 생겨서 기분 좋게 하고 싶다고 말씀을 드렸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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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말고 동거'/제공=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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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들의 호흡도 기대 포인트다. 이용진은 "과호흡"이라며 "그만큼 몰입하고 집중해서 보고 있다. 네 명의 관전러가 잘 관전하고 있고 서로 의견을 이야기해가는게 재밌는 케미스트리가 되지 않을까"라고 설명했다.

프로그램에 섭외하거나 함께 관전하고 싶은 출연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아이키는 "4남매 중에 첫째이다. 밑에 여동생 둘이 있는데 엄청난 참여를 해줄 수 있을 것 같다. 가족이고 이 친구들이 동거를 하고있는 것 같은데, 부모님한테 동밍아웃을 안 했다. 분명히 자취도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이에 이용진은 "반 동거 가능성도 있다. 완전한 동거도 아니고 자주 오는 걸 수도 있고"라고 거들어 웃음을 선사했다.

김 CP는 "무엇보다 어디에서 본 적 없는 동거 커플들의 이야기다. 수면 위로 내놓기보다는 음지에 있었던 스스로 이야기를 꺼내기 두려워했던 이야기를 당당하게 밝힌다는 이야기"라며 "'저 커플의 이야기가 신혼부부의 이야기가 아닌가?'라는 묘한 부분이 있을 것이다. 결혼한 분들에게는 '저랬던 적이 있는데'라는 부러움의 감정들이 살아날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거라고 하는 것이 결혼하기 전 선택 단계일 수도 있지만, 어떤 분들에 따라서는 결혼이 그분들에게 주는 불합리한 점들, 본인들의 생각에 있어서 우리만의 사랑을 지켜가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이라고 선택한 사람들의 이야기이다. 요즘 사람들의 당당한 사랑 이야기가 관전 포인트"라고 관전 포인트를 설명했다.

'결혼말고 동거'는 매주 목요일 오후 9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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