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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윤시윤 "실제 연애 때 가장 많이 닮은 캐릭터? 준혁 학생" [N인터뷰]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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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윤시윤/(주)콘텐츠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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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장아름 기자 = 배우 윤시윤이 연애할 때의 자신의 모습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시윤은 6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영화 '우리 사랑 향기로 남을 때'(감독 임성용/이하 '우사향') 관련 인터뷰에서 극 중 사랑에 빠지는 향수 설정에 대해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마법의 봉처럼, 호박마차처럼, 그렇게 봐주시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사랑으로 갈 수 있는 것에 우리가 너무 복잡하고 많은 것들이 있지 않나"라며 "'아이의 상상력 수준으로 뛰어넘을 수 있는 뭔가가 있다면 행복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했다"고 털어놨다. 또 그는 "서른 후반이 돼가고 있는 청년의 동화 같은 판타지이지 않을까 했다"고 덧붙였다.

그간 윤시윤은 순박한 매력의 캐릭터를 다수 선보여왔다. 이에 대해 그는 "비슷한 느낌들이 난다는 건 결국에는 제가 그런 사람인 게 많다"며 "좋아하는 사람에 앞에서 긴장나고 고장나는 게 비슷하다, 또 그런 연기를 응원해주시고 좋아해주시는데 고장 안난 연기도 해보고 싶다"는 바람을 드러냈다.

실제 연애에 대해서도 밝혔다. 윤시윤은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 엄청나게 겁쟁이가 돼버린다"며 "실제로 이런 향수가 있다면 과용할 것 같다"고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맨날 뿌리고 맨날 용량 확인할 것 같다"고 말해 웃음을 더했다.

윤시윤은 이어 "그래서 '하트시그널' 진행 하면서도 과몰입한 것 같다"며 "내가 연애하기엔 마음을 써야 하고 두려워하는 게 있는데 그냥 대리만족하면서 끝내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그간 해온 캐릭터들 중 실제 모습과 가장 비슷했던 캐릭터에 대해서는 MBC 인기 시트콤 '지붕뚫고 하이킥'(2009)을 꼽았다. 그는 "저와 제일 비슷했던 건 준혁 학생이었다"며 "용기를 못 내서 못 다가가다 우물쭈물 고장나버리는 모습이 닮았다"고 밝혔다.

이어 윤시윤은 '우사향'만의 특별한 점에 대해 "사랑에 대해 단순하게 생각해도 될 것 같다"며 "괜히 복잡해지는 것 같고 각양각색이 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그걸 뛰어넘고 설레고 부끄러워하고 그 안에서 실수도 하고 성장해 가는 모습이 담겼는데 가볍게 소소하게 볼 수 있는 그런 작품이었으면 좋겠다"며 "봄에 날씨가 따뜻해졌으니까 데이트하실 때 맛있는 것 드시러가기 전에 보셨으면 좋겠다, 다른 플랫폼으로 갔을 때도 가볍게 부담 없이 즐기셨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털어놨다.

한편 '우리 사랑이 향기로 남을 때'는 일도 연애도 마음 같지 않은 창수(윤시윤 분)와 모든 걸 가졌지만 연애는 쉽지 않은 아라(설인아 분), 두 사람의 앞에 사랑에 빠지게 만드는 향수가 등장하며 펼쳐지는 마법 같은 로맨스 영화다. 오는 8일 개봉.

aluemcha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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