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태국 방콕 수완CC에서 131명 18홀 경기
성적 우수 선수에겐 클럽 및 골프볼 등 시상
브리지스톤골프 투어팀 합류..서포트 프로그램 지원
"한국과 태국 주니어 선수들 국제 경험 쌓는 기회"
2020년 태국에서 열린 브리지스톤골프 주니어 교류전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에 앞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석교상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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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한국과 태국의 주니어 골프 유망주가 자존심을 건 샷 대결에 나선다.
7일 태국 방콕 인근 수완 컨트리클럽에서 열리는 브리지스톤골프 주니어 대항전(BRIDGESTONE GOLF INTERNATIONAL JUNIOR CHAMPIONSHIP)에 한국에서 훈련 온 주니어 선수 81명과 태국의 골프 유망주 50명 등 총 131명이 참가해 우승을 다툰다.
18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펼쳐지는 이번 대회는 출생연도에 따라 A그룹(2008~2012년생), B그룹(2003년~2007년생)으로 나누어 경기하고 성적 우수자에겐 브리지스톤골프의 클럽과 골프공 등을 시상한다. 별도로 한국 선수는 나이에 상관없이 최소타를 기록한 남녀 각 1명씩에게 1년 동안 브리지스톤골프의 골프공과 장갑(1년 간) 그리고 클럽 풀세트(1회)를 추가로 지원한다
태국 방콕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주니어 대회로는 드물게 100명이 넘는 양국 선수가 출전해 국제경험을 쌓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한국의 주니어 선수들에겐 전지훈련 중간점검의 기회가 되고 있다.
2000년 처음 열린 이 대회는 친선전 성격으로 진행됐으나 올해 대회 규모를 확대해 한국과 태국 주니어 선수가 대결하는 대항전 성격으로 발전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2년 동안 개최하지 못했고, 올해 3년 만에 두 번째 대회를 치른다.
1회 대회에선 초·중등부, 고등부, 성인부로 나뉘어 진행됐고, 한국과 태국 선수들이 우승을 나눠 가졌다.
초·중등부에서는 박민우(남)와 태국의 부트파파퐁 수크테름(여)이 각각 우승해 균형을 맞췄다, 하지만, 고등부에선 태국의 퐁사팍 라오팍디와 나타크리타 봉가빌랍이 남녀 정상에, 성인부에서는 한국의 주흥철과 김서희가 우승트로피를 싹쓸이했다.
대항전 성격의 대회로 규모를 키운 브리지스톤골프는 올해 대회의 참가 선수들을 위해 특별한 지원도 마련했다. 대회 기간 프로선수를 지원하는 브리지스톤골프의 투어팀 담당자들이 주니어 선수를 대상으로 전문적인 수준의 클럽 측정 및 분석 서비스 등에 나선다.
성장하는 주니어 선수들에겐 사용하는 클럽이 자신의 스윙과 신체조건에 적합한지 수시로 확인해야 한다. 브리지스톤골프의 투어팀은 약 20년 동안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와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선수를 지원해온 풍부한 경험의 전문 인력으로 구성됐다.
대회를 주최하는 석교상사 한재영 대표는 “태국은 국제무대에서 두각을 보이는 골프강국으로 전지훈련을 온 한국의 선수들이 태국 현지 선수와 경쟁하면서 국제 무대 경험을 쌓고 경기력을 향상하는 기회가 되기를 바란다”면서 “지난 2020년 대회에서 우승한 태국의 나타크리타 봉가빌랍이 LPGA 투어에 데뷔하는 성과가 있었다. 이번 대회에서는 투어팀의 서포트 프로그램까지 지원해 이전 대회보다 훨씬 풍성해진만큼 참가 선수 모두 더 발전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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